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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박수민 2008. 12. 15. 오전 11:23
3559
박수민 2008. 12. 15. 오전 11:23
3559
< T.V >
박 수 민
무엇이나 보여주고
무엇이나 들려주는
괴물상자 앞에서
눈과 귀가 즐거운 사람들
마력에 홀린 사람같이
넋놓고 보고 듣는다
손발 묶이고
삶이 흐르는 것도 모르고
화면에만 집중한다
입을 닫고 생각도 없이
그냥 보고 듣기만 한다
시간이 흐른 어느날
비로소 깨달을 수 있을까
별것도 보여주지 않고
대단한 것도 들려주지 않으면서
나의 소중한 것을 앗아간
유익보다는 해가 컸던
괴물상자였음을
댓글 1개
포아풀
2008. 12. 17. 오후 11:14
괴물상자. 바보상자... 저는 이 텔레비젼 공해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저는 끄고 남편은 켜고... 누가 이상한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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