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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싸움

오 정 혜 2008. 12. 22. 오후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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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의 싸움

                                                           오 정 혜

받은 상처는 예리한 메스가되어 가슴을 후벼팠고
준 상처는 아둔하여 두리뭉실 기억이 없었습니다.

나 잘난 멋에 살아온 빈 껍데기 었고
나의 관점이 진리라 고집했습니다.

남이 나를  칭찬할때 그것이 나의 전부라 착각했고
남의 허물을 덮어 줄 내안에 여백이 없었습니다. 

나 가진것 너무 많아 교만했고
나 받은것 너무 많아 감사할 줄 몰랐습니다.

남을 미워한것 때문에 내가 더 미웠고
내것이라 아둥바둥 할때 가난해짐을 배웠습니다.

내게 있는것에 감사할때 나 행복했고
내게 없는것 갈망할때 나 불행했습니다.

나를 부인할때 내가 누구인지 보았고.
내가 죽어야 산다는것 알았습니다.

남을 인정할때 부요 하다는것 알았고.
남이 존재할때 내가 있슴을 아는 지혜를 가졌습니다.

남이 아파할때 어미의 가슴으로 눈물 품게하시고
남이 쓰러질때 일으켜 세우는 아비의 굳센 팔둑되게 하소서!

미움, 시기,질투에서 까마득히 도망치게 하시고
서로 모자란것 채우고 느슨한 바보가 되어 구겨진 세상 피게하소서!


알고, 보고, 깨닫고, 소망하지만 엉켜있는 숙제입니다.
삶이 끝날때까지 내안에 있는 또 다른 나와 싸울것입니다.

 

부끄러운 한해의 삶을 돌아봅니다!

댓글 1개

포아풀 2008. 12. 23. 오후 12:45

이 글을 읽으며 저도 올한해를 돌아봅니다. 좋은 일, 부끄러운 일 모두 제게 엉켜있는 숙제입니다만 그래도 주신 삶에 감사합니다. 건필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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