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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밤에는 잠이 안 와

김문숙 2009. 03. 18. 오후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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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밤에는 잠이 안 와


        한은총 김문숙


엊그제,  3월 들어 

꽃샘 추위 핑계 삼아  

잔 비 깔끔하게,  막 씻어 놓았지.


울 할애비 뼈 묻은,  북간도며 만주며

남의 마당 금 그어  애 간장 녹여 놓고


부우연 황사  일삼아 날려 보내  

답답이 뵈지 않는

목 칼칼한 코리아의 

봄 길


아무려도, 만 여리 넘다해도   

춘향이 울음 삼듯

님은 맨 발로도 오시 것지 .


자박 자박 자박

냇 강아지  눈 환히 뜨는

봄밤


숨 고른 잠결마다  훌쩍 훌쩍 키 세우고  

하얀 목련, 자 목련

기린 목을  늘이네.

댓글 2개

이옥경 2009. 03. 25. 오후 12:53

안녕하세요*^^* 시인님의 시를 읽다가 문득 잠 못 드는 밤에 눈길이 멈추었답니다. 왜냐구요? ㅎㅎ 요즈음 야구때문에 설레여서 잠 못자는 일이 많았었거든요. 야구를 좋아하냐구요? 야구에 대해서 잘 아느냐구요? 아니요~~~거 있잖아요...쓸데 없는 애국심의 자존심이랄까, 뭐..그런거요.^^ 이겨서 잠 못자고, 져서 잠 못 이루고...그리고 봄향기 콧바람에 잠 못 이루고... 아뭏든 이번주 산행에서 봄바람과 데이트하구 올려구요. 아, 참 ! 시인님도 참석하시지요? 그날 만나서 회포 풀어볼까나요!

포아풀 2009. 03. 31. 오전 10:10

저는 요즘 더 일찍 잠이 드네요. 아무리 눈을 뜨려해도 그냥 자고싶다 하네요. 체력을 핑계삼아 자곤하면서도 밀린 일을 보며 또 한숨... 잘 지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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