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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만(傲慢)

박종영 2009. 05. 07. 오후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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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만(傲慢)

                -박종영

나는 나의 길 위에서
늘 넓은 가슴과 건장한 다리와


멀리 바라볼 수 있는 밝은 눈과
아름다운 육체를 만질 수 있는 긴 팔과


엊그제까지 번창했던
지난날의 역사를 자랑하는
나의 치사한 으스댐에 대하여


가끔은 슬퍼하고
그렇게 유쾌하지 못한 우울을 한다


 

댓글 2개

포아풀 2009. 05. 08. 오후 11:37

그 오만도 때로 부러울 때가 있습니다. 지치고, 힘들고, 세월이 많이 갔음을 느끼는 어느 날의 오후에는... 오월의 푸름처럼 늘 건필하시기를 기원합니다.

박종영 2009. 05. 10. 오전 06:27

포아풀님 안녕하세요 푸른 오월이 중심을 잡아가고 있습니다 늘 함께한 시간 감사드리며 문운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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