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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민들레를 위하여
시사랑 2009. 05. 19. 오후 11:07
3466
시사랑 2009. 05. 19. 오후 11:07
3466
다시 민들레를 위하여
이 재 호
다시 또 봄이 오고
다시 또 꽃들이 피어난다고
그대 나를
쉽게 잊어버릴 수 있는 것이라면
내가 그대를
쉽게 잊어 버릴 수 있는 일입니다.
그 어디에서나
쉽게 잊어버릴 수 있는
바람같은 인연을
우리가 만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대 생애가 민들레 처럼
슬픈 사모가 되더라도
나는 그대를 위하여
난산의 그리움을 분만하는
기다림이 될수 없습니다.
세월의 길섶에 피었다 지는
잡초보다 더 허무한 삶의 뒤안길에서
쾌락의 밤마다
고독한 눈물에 젖지 않으려고 몸부림 치는
헛된 나의 형상은 아집이었습니다.
죄인처럼
아니 벌 처럼 자라나는
내 꽃다운 시절도
그대를 생각하면 욕심이었습니다.
그대가 나를
참으로 쉽게 잊어버릴 수 있을지라도
그대 빈 손으로
강가에 서 있지 말기를.
빈 손으로
깊은 세월의 강을 건너지 말기를.
이 재 호
다시 또 봄이 오고
다시 또 꽃들이 피어난다고
그대 나를
쉽게 잊어버릴 수 있는 것이라면
내가 그대를
쉽게 잊어 버릴 수 있는 일입니다.
그 어디에서나
쉽게 잊어버릴 수 있는
바람같은 인연을
우리가 만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대 생애가 민들레 처럼
슬픈 사모가 되더라도
나는 그대를 위하여
난산의 그리움을 분만하는
기다림이 될수 없습니다.
세월의 길섶에 피었다 지는
잡초보다 더 허무한 삶의 뒤안길에서
쾌락의 밤마다
고독한 눈물에 젖지 않으려고 몸부림 치는
헛된 나의 형상은 아집이었습니다.
죄인처럼
아니 벌 처럼 자라나는
내 꽃다운 시절도
그대를 생각하면 욕심이었습니다.
그대가 나를
참으로 쉽게 잊어버릴 수 있을지라도
그대 빈 손으로
강가에 서 있지 말기를.
빈 손으로
깊은 세월의 강을 건너지 말기를.
댓글 1개
김문숙
2009. 05. 23. 오전 01:53
그대의 빈 손에 채워 줄 무엇이 품에 가득 하신 건 가요? 강 건너기 이전 다시 또 아름다운 만남과 사랑이 익어지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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