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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아 시는 이따가 쓰자

한은총 김문숙 2009. 09. 19. 오후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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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총김문숙 | 등급변경▼
| 조회 0 | 09.09.19 11:45 http://cafe.daum.net/oye-saram/M4bT/97

2009.09.19 김문숙 1
친구인 손자  윤하늘에게



하늘아 ,시는 조금 있다 쓰자   


         한은총 김문숙


윤하늘 내 친구 내 손자

모래 놀이 재밋다 그지?

무얼 만들어 달라냐구 ?


할머니 좀 만들어 줄래?

나 좋은 할머닌 거기 있잔아

나 못 만들어


그럼 내가 윤하늘이를 만들어 볼까?

아니야 

윤하늘 나 여기 있잖아

하늘이는 

아주 큰 사람이거던

아무도 이렇게 못 만들어  


맞다 맞아 윤하늘

하나님이 만드신

할머니와 윤하늘은 흉내 낼 수도 없이


그럼  나랑 친한 할머니

시인이니까  

나랑 이 모래로

시 하나 써 보자


그래 그래

우리,  먼저 커다란 모래집 짓고

조그만 개미 굴 지어 주고  

코 한 잠 자고

시는  이따가  쓰자  .

댓글 1개

포아풀 2009. 09. 22. 오전 10:32

윤하늘... 역시 시인님다우시네요. 건강하게 잘 자라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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