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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달라 마리아의 고백

박수민 2009. 11. 11. 오전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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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막달라 마리아의 고백 >

                   *악성 루머에 시달리는 '막달라 마리아'를 변호함

                               박   수   민

 

세상 사람들은

제가 예수님을 몰래 사모한 여인이라는 소문을 만들어 왔지요

제가 정말 그런 여자일까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제가 예수님을 만난 일과 그 때의 심경을 말씀 드리지요

 

당신을 처음 만난 날

당신은 나를 괴롭히는 일곱 귀신을 쫓아 주셨습니다

악령의 사슬에서 풀려 자유를 얻은 그 기쁨

무엇으로 표현할 수 있을까요

감사와 환희의 충만이었습니다

이것이 사랑인가요

 

그 후 유대 땅 곳곳에서

병자를 고치시고 굶주린 사람들을 먹이시며

죽은 자도 살리는 기적 행하심을 저는 목격했고

자비와 생명의 권세있는 말씀을 들었습니다

그리고 당신은 하나님이 보내신 분임을 믿고

감동과 경이로 가득했습니다

이것이 사랑인가요

 

베다니 시몬의 집에서

당신을 위한 연회가 있을 때

저는 멀리서나마 당신을 뵈오려고 찾아 갔습니다

그리고 당신을 뵈온 기쁨에 흥분 되었습니다

주위 사정을 살필 여유도 없이

준비해 갖고간 값비싼 향유인 인도산 나드유를

당신의 발에다 붓고 긴 머리카락으로 닦았습니다

방안에 향기가 가득했고 저는 마냥 행복했습니다

저의 이 돌발적인 행동에

사람들은 저의 죄를 들추며 비난 했지만

당신은 달랐습니다

\"저 여인의 나에 대한 진심이 귀하다\"고 저를 두둔하며

\"네 죄 사함을 얻었느니라\"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저는 당신이 죄를 사해 주시는 분임을 믿고  

천국의 기쁨과 평화로 충일 했습니다

이것도 사랑인가요

 

그 후 당신은 홀로 십자가를 지시고

고통 속에서 운명하시고 무덤에 안치되셨습니다

당신은 저에게 이 처절했던 일들을 시종 지켜본

증인으로서의 역할을 하게 했습니다

그리고 당신의 부활을 최초로 목격하고

부활의 기쁨을 경험한 여인으로 그 이름을 기록하게 했습니다

이것도 사랑인가요

 

이제 세상사람들이 저에 대해서 어떤 말을 해도 상관없습니다

저는 당신을 만나 얻은 기쁨과 소망,

진리와 자유를 누리는 행복한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댓글 1개

포아풀 2009. 11. 15. 오전 11:54

저는 질 모릅니다만... 세상의 잣대나 소문이 마치 기준이 되는 것처럼 몰아갈 때가 있지요. 그러나 들여다보면 소중한 진실이 따로 있지요. 그 지혜의 눈을 우리들은 필요로 하면서도 한편으로는 무리에 동조하고 휩쓸려가는 인간적 한계를 가지고 있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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