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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산수유

박종영 2009. 12. 25. 오후 0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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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겨울 산수유 -박종영- 오랜 침묵으로 잎 진 가지들이 낮은 석양에 오돌오돌 사무친다 찬란했던 노란 웃음도 지금은 붉은 꽃으로 시들고, 찬바람은 외길 하나 만들어 놓고 흘러가라 타이른다 메마른 산수유 한 개를 딴다, 움쑥 떨어지는 붉은 살 자국, 저건 오욕으로 더럽힌 세상 씻어내는 눈물인가? 그 눈물 누군가 하늘에 뿌렸나, 오늘은 첫눈이 오네, 질박했던 봄의 향연, 그토록 절실한 몸뚱이 분칠하고 으스댈 때는 이렇게 추운 겨울을 혼자 지킬 줄 몰랐다 전부 떠나가고 외롭게 남아 오늘도 꽃등 켜고 화 푸는 겨울 산수유 영상/그대의찬손 사진가님

댓글 5개

포아풀 2009. 12. 29. 오후 12:15

'침묵'이라는 단어가 유독 시선을 끄는 것은... 말 많은 세상의 말없음이 주는 무한의 언어의 의미일까요. 한해 마무리 잘하세요, 시인님.

박종영 2009. 12. 30. 오후 03:52

기축년 한 해 변함없는 배려에 깊은 감사 드립니다 남은 12월의 하루 마무리 잘하시고 경인년 새해에는 만사형통 하십시오 감사합니다.

김문숙 2010. 01. 01. 오후 01:45

산수유의 붉은 빛이 오히려 찬 겨울에 여울지듯 존경하는 시인님의 올 새해가 더 없이 찬란하게 빛이 나기를

박종영 2010. 01. 02. 오전 04:01

김문숙 시인님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경인년이 열렸습니다 올 한 해 하시는 일 모두 성취하시기 바라며 늘 건안을 빕니다. 감사합니다.

진호실 2010. 01. 09. 오후 09:33

경인년새해몸건강하시고복많이받으시고하신는일마다소원성취하시길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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