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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꽃자리
박종영 2010. 01. 15. 오후 03:25
3318
박종영 2010. 01. 15. 오후 03:25
3318
눈꽃자리
-박종영
산과 들에
저토록 외로운 황천(荒天)의 길을 덮고,
또 다른 이승의 길 만들어 차가운 세월을
마중하는 눈발,
폴폴 흘러다니는 순백의 무계(無計),
그 미량의 속삭임이
가느다란 눈물로 안길 때마다,
땅은 극명한 웃음을 감추며 입맞춤이다
들리는 듯 새록새록 가벼운 신음소리
백색의 여인과 우직한 땅의 교접을 엿듣는 우리,
낯선 그리움으로 청춘이 콩콩거리고
뽀드득 아프게 잉태되는 발자국,
지나간 흔적마다
가벼운 생명의 안간힘으로 피어나는 눈꽃자리
영상/이원준 사진가 님
댓글 2개
민순호
2010. 01. 15. 오후 07:07
<'간절한 기도' ?? .. > 주위에~ 마음이 가지 않던 사람에게 진정한 마음을 주고자 할 때- 그것은-- 간절한 기도이다. 그리고~ 그런 마음이 올 때- 받아들이는 것 또한.. 기도인 것이다. 평상시- 마음이 가지 않던 사람의 마음이 내 눈초리에 왔을 때, 또-- 그런 눈초리를 볼 수 있는 눈을 갖게 해달라고 기도해 주기를~ .. - 일지? -
박종영
2010. 01. 16. 오후 05:36
민순호님 좋은글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문운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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