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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새

포아풀 2010. 03. 01. 오전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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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랫목 차지한 불청객처럼 좀처럼 물러갈 줄 모르던 그 겨울 바깥이 궁금한 열 살배기에게 부지런히 세상소식 물어온 것은 작은 창에 둥지를 튼 유리새였다 두툼한 겨울잔등에 사뿐 업혀온 햇살이 부챗살 펴는 창호에 금방이라도 날아갈 듯 양 날개 펴고 앉은 맑은 새 그 투명한 유리로 행간에 숨은 세상속살을 훔쳤다 낱낱이 뒤져도 미처 못 읽은 동경의 저 너머로 언젠가는 꼭 가닿으리라, 가슴지핀 불씨에 날마다 풀무질 했고 영리한 새는 고운 춤사위로 지루한 겨울을 세월저편으로 져 날랐다 꼬리에 꼬리 물고 이어지는 소문처럼 잔설 질척거리는 해토머리 새침한 산수유 수줍게 입을 열고 이제 제 할 일 접는다고 마침내 나른한 봄잠 든 작은 새 그가 수십 겹 세월의 능선 훌쩍 넘어와 불기 사윈 가슴에 살며시 놓고 가는 먼 유년의 설화, 기억 속의 단꿈

댓글 19개

민순호 2010. 03. 01. 오후 08:00

<'아바타' 의 가르침/문화지수(CQ시대)/새벽 별? .. & 'J.x의 부활' ?? .. > - 2 인기있는 컴퓨터 게임은-- 순수하지도, 무해無害하지도 않다.. 그것은-- 함부로 중상을 입히거나 죽이는 일에 사람을 길들여~ 영적인 민감성을 죽이는-- 살인훈련장이다. 프레리 독(다람쥐과 동물)을 일부러 죽이는 것은-- '스포츠' 가 아니라~ 냉혹한 살육이다. 마약은-- '멋진' 것이 아니라~ 사람을 예속시키는 것이다. 헤비메탈록과 랩 음악은-- 해방감을 주지도 않고, 즐겁지도 않다. 그것은-- 젊은이들의 마음을 들뜨게 하려고 만들어진 음악이다. 대중매체는-- 인간의 가장 저열하고 나약한 부분을 만족시켜줌으로써~ 엄청난 돈을 &#45133;어모으면서도 자기들은 아무 짓도 하지 않았다는 듯이..시치미를 뗀다. 영적인 관점에서 본~ <그리스도>의 부활(<그리스도의 재림>을 예고하는 위대한 사건)은-- 진실이 거짓을, 빛이 어둠을, 앎이 무지를 대신함을 뜻한다.. 크리슈나와 붓다, 그리스도, 알라의 중요성은~ 그들이 한때- 이 행성에 존재했다는 데 있는 것이 아니라, 그들이 드러내고 옹호한 진실들, 그 가르침에 담긴~ 측정 가능한 높은 에너지 장에 있다. 깨달은 이들은- 한결같이-- 자기의 인격이나 인품이 아니라~ 자기의 가르침에 초점을 맞추라고 말하고 있다.. 아이의 팔은- 문명의 새로운 새벽의 첫 빛을~ 우리에게 드러내주는 것일 수 있다. 우리가-- 이 순수함을 통해서- <신>과 하늘나라로 인도되리라는 이야기는~ 성인들이 이미-- 설파했다. 진리에 이르는 문은-- 인간 내면에 있는- 아이의 순수함과 천진함을 통해서만 열릴 수 있다. 이 순수는- 모든 사람의 의식 속에서- 더러움에 물들지 않고, 교란되지 않은 채~ 고스란히 남아 있다. 그것은- 의식 자체의 본원적인 '구조' 다. (이는- 하드웨어는-- 컴퓨터를 통해 가동되는~ 소프트웨어에 물들지 않으며, 카메라는-- 렌즈를 통해서 들어오는~ 영상에 영향받지 않음과 같다.) .. - 정신분석학 박사/호킨스~ -

윤고방 2010. 03. 02. 오전 09:38

잔설 질척이는 해토머리에 유리새로 찾아오신 포아풀님 반갑습니다. 새침떼기 산수유 수줍은 입을 열어 놓고 봄잠에 빠진 유리새 그 꿈 속에는 유년의 설화가 가득하단 말인가요? 지극히 아름답고 순수한 한 편의 시에 바치는 민순호님의, 기상천외한 제목 붙이기, 한참 어리둥절하게 만들기, 시침떼기, 목에 칼을 대도 바른 말 하기 등으로 결국은 정곡 찌르기를 하고야마는 멋진 댓글을 받으셨군요. 축하드립니다.

민순호 2010. 03. 02. 오전 09:55

< ..> ^ ^ ..

포아풀 2010. 03. 02. 오전 11:38

\"기상천외한 제목 붙이기, 한참 어리둥절하게 만들기, 시침떼기, 목에 칼을 대도 바른 말 하기 등으로 결국은 정곡 찌르기를 하고야마는 멋진 댓글\" 윤고방님의 민순호님의 댓글평이 정말 정곡을 찌르네요.^^ 제 고향은 유독 겨울이 긴 강원도 산골이랍니다. 그곳에서 국민하교 오학년까지 마쳤지요. 서울에서 수십년째 살고 있지만 그곳의 정서가 제 심성을 만든 것 같아요. 그래서일까, 어리숙하고 미숙하지요. 그러나 도시인들이 갖지 못한 순수함을 때로 상기시켜주곤 한답니다. 작은 문 중간쯤에 덧발라놓은 유리, 그것이 세상 궁금한 아이의 창이었습니다. 그 모양이란게 반듯하다기보다는 생긴그대로 박아놓아 마치 제 눈에 새처럼 보였다고나 할까요. 그 순수의 창으로 바라본 유년의 세계가 오래도록 남아있는 걸보니 저는 아직도 미숙한가봅니다. 부족한 글에 대한 답글 고맙습니다.

박종영 2010. 03. 02. 오후 01:13

포아풀님 초봄을 재촉하는 비가 내립니다 매화가 만발하고 생기있는 사념들이 넘치는 첫절입니다. 언제나 슬기찬 건승을 빕니다.

포아풀 2010. 03. 03. 오전 09:57

박종영 시인님, 고맙습니다. 늘 좋은 글 올려주셔서 잘 읽고 있습니다. 서정의 흰 눈밭에서 이제 함초롬히 핀 매화향으로 다가오는 글에서 늘 한결같은 시심을 느낍니다.

백성동 2010. 03. 03. 오후 10:52

순수의 혼을 가진 친구와 손잡아 이끌어 주는 스승과 등뒤에서 안아주는 애인이 있으면 바로 부처가 된다는 어떤이의 말을 믿어 여기저기 헤메고 다닙니다 아침마다 밥 먹으러 오는 새가 있습니다 참새보다 크고 까치보다 작은 회색의 그녀석 ..요즘 라면맛에 퐁당 빠졌습니다 폴님의 새와는 생각이 다른 그놈.. 오늘도 같은 시간에 댕겨 갔습니다

포아풀 2010. 03. 04. 오전 12:57

백성동님... 헤매는 이 여기도 있습니다... 그 회색의 녀석, 혹 ㅇ둘기는 아닌지요. ㅎㅎ 새는 아니지만 제게도 라면을 즐기는 ㅇ양이가 있습니다. 라면냄새를 기가막히게 알고 찾아와 뒤꼍에서 신호를 보내지요. 벌써 몇 년째... 아마도 이녀석 내달말이면 또 어미가 될 것 같아요. 좀전에도 먹을 것 달라는(밤참?) 신호를 보내고는 지금은 잠잠합니다. 다녀가심에 감사드려요.

민순호 2010. 03. 04. 오후 07:53

< ..> 비전을- 애인으로 삼아라. 그러면-- 상단전이 열린다~ .. - 일지? -

미오새 2010. 03. 07. 오전 12:31

* 밖에서 인기척이 들리면, 방문의 창호지를 오려내고 그 자리에 덧댄 작은 유리를 통해 먼저 밖을 살피던 기억이 있지요. 바람이 지나가는 소리에도 엄마가 오시는 기척인가 하고 먼저 유리창으로 눈이 가던 그 시절의 가슴 아릿한 기억도 있네요. 열살 무렵의 소녀가 그리움인지 호기심인지 분간키 어려운 신비로운 눈빛으로 작은 유리를 통해 바라봤던 정경이 마음에 깊이 착상되어 40여년의 오랜 수태 기간을 거쳐 한편의 시로 태어 난 것처럼, 하늘은 얼마나 오래 전부터 준비하고 있었을까요? 신선의 구슬이 한알 한알 꿰어져 드디어 보배가 된 날을... 포아풀님.. 최진사댁 솟을대문에 걸린 금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봄님은 그 대문을 지나 환한 얼굴로 아기의 방을 기웃거렸겠지요. 그 해 초목의 개화시기가 예년에 비해 유난히 빨리 시작되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지는 걸 보면, 아마도 아기가 태어난 소식을 세상에 먼저 전한 것은 역설적이게도 시의 주제가 된 그 작은 유리새였을지도 모르겠어요. 그리고, 해마다 봄은 순서를 지키듯, 그 축복받은 날을 지나서 오는 것이겠지요. 차분하게 가라앉은 목소리로 자분자분하게 이야기를 이끌어가신 \"나이듦에 대하여\"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흐르는 세월에 결코, 조바심내지 않으며, 휘둘리지도 않으며, 아주 평온하게 세월을 이끌어 가실 것을 짐작은 하면서도, 케익에 꽂는 양초의 갯수가 해마다 늘어나는 것을 어떤 기분으로 바라보실까, 새삼 궁금해지던걸요. 그리고, 십년후에는, 그리고 또 십년후에는 어떤 모습을 하고 계실까? 생일을 맞는 아침의 정경을 그려보면서, 또한 상상을 통해 미래의 모습을 유추해보는 것도 묘미가 있네요. 이를테면, 십년이 세번쯤 지났을 쯤엔 대통령의 엄마가 되어 있을것 같은 상상도 해보고, 손주들에게 시를 외워주는 할머니의 모습도 그려보고... 포아풀님.. 진심으로 축하드려요, 그리고 죄송해요. 한 송이 꽃이라도 정성껏 준비하여 점순이 편에 전하지 못하고, 이렇게 마음만 전하고 있어서... 그런데, 점순이 가슴에도 그리움이 똬리를 틀었는지 깊어보이는 눈빛, 예삿롭지 않네요. 아무래도 올 봄에는 맞춤한 총각찾아서 시집 보내야 할것 같아요. 혹시 점순이 혼례날이 잡히면 산들바람님, 인구님 그리고 오랫동안 모습이 보이지 않는 여러 회원님들도 점순이 혼인잔치에 초청하는것 잊지 마세요. 그동안 정도 들었는지 오래도록 안보이면 보고 싶은 사람들이니까... 늦잠을 즐겨도 좋을 일요일의 새벽 탓인지 글이 많이 길어졌지요. 오십의 첫해에 맞는 생일이 휴일과 겹치는 까닭에 아무래도 축복도 두배로 받으실듯...

포아풀 2010. 03. 07. 오후 10:05

미오새님...... 어찌 이 많은 감동을 등짐으로 지고 오셨는지요. 세상 고요히 잠든 밤에... 오늘 하루가 즐거웠답니다. 지금에서야 그 이유를 알았네요. 미오새님의 축하가 여기에 가득 부려져 있었기 때문이지요. 미오새님의 세심함과 기억력과 정성에 놀랐습니다. 어찌 아셨을까, 생각하다가 작년 김수환 추기경님의 선종일(음력)과 같음을 고백했던 기억이 있네요. 그걸 기억하셨어요... 동네 앞집에 살았던 동무와 한날 태어났습니다. 그 아이는 아침에, 저는 저녁에... 그 아이는 참으로 약아서 꾀순이였고 저는 늘 뒷북이어서 늘 그애에게 당하곤 했습니다. 생일이면 어머니가 소복한 흰쌀밥에 갓 구운 김에, 미역국에, 갖은 반찬으로 상을 차려주셔서 맛있게 먹었던 기억입니다. 그애 소식은 모르지만 어느 곳에선가 기쁜 생일상을 받았겠지요. 미오새님, 곧 남으로부터 꽃소식이 전해지면 보고픈 산들바람님, 인구님, 그밖에 반가운 이름들이 안부를 전해오실 테지요? 환한 소식들을 들고 말이지요. 그때까지 기다려볼까요? 감사의 마음을 한없이 내려놓으며 편안한 밤 되시길 빕니다. 미오새님, 고맙습니다.^^*

민순호 2010. 03. 07. 오후 10:30

<'초월/하나Oneness/통합' .. & '시나리오 경영/시?가 창조되기까지~' ?? .. > 에고와 영혼은- 양극 중에서도.. 가장-- 먼저~ 초월되어야 하는 것이다. 두 개념을-- 작용의 측면에서 보는 것이- 문제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 <참나>는~ <영혼>과 <하나>일 때, 그것의 본질적인 속성 중의 하나에 힘입어 늘.. 안다. 에고는~~ <참나>의- 그런 수월하고 즉각적인 작용을~ 형상의 세계에서 똑같이 해내려고 무진 애를 쓴다. 따라서- 그것은~~ 오랜 세월 동안 대단히 복잡한 작용을 발전시켰다. 에고를-~ 중앙처리센터이자 계획센터라고 부를 수 있다. 편성하고, 대처하고, 분류하고, 저장하고, 꺼내는 일을 하는, 통합 집행의 전략 . 전술적 초점이다. 게다가~ 에고는-- 여러 가지 옵션 중에서- 필요한 것을 선택하며, 그 옵션을 평가하고 비교 . 검토하고 분류한다. 그 일을 하기 위해서-- 에고는~ 추상적인 개념과 상징, 의미와 가치의 위계位階, 우선 순위 결정, 선택 등을 필요로 한다. 이런 작업은-- 사실 끊임없이 획득하고, 무수히 많은 일을 처리한다. 동시에~ 전체적으로 보아 즐거움과 생존을 추구하고- 달갑지 않거나 고통스러운 것은 회피하기 위해서, 새로운 시각에서 본~ 의미와 중요도의 순위에 따라~~ 사실을 재편성함으로써- 더 효과적으로 이루어진다..

민순호 2010. 03. 07. 오후 11:08

<'고도의 교육과 훈련?' .. & '구슬 꿰기~' ?? ..> - 2 에고 대 영혼의 이원론을 다루자면/ 이런~ 복잡한 작업을 수행하려면- 고도의 교육과 훈련이 필요하다.. 또-- '지성과 논리' 라고 부르는 인식과 사고의 도구도 발전해야 한다. 에고의- 아주-- 중요한 또~ 다른 기능은, 분석하고, 상호 관련시키고, 통합하고 종합하고, 기억하고, 종속시키고, 배열하며, 능력과 기술과 행위 패턴으로 이루어진~ 복잡한 프로그램을 발전시키는 것이다.. 눈이 어지럽도록 복잡다단한- 이런~ 이원성의 통합작업의 배후에는- '나' 라는~ '위대한 오즈' 가 도사리고 있다. 에고의 그런 작업이- 형상을 다루는 일과 관련된 것이므로~~ '나' 의 존재는- 담보로 설정되어 있다. 에고는-- '인과관계' 라는~ 신념체계 아래- 자신의 모든 체험을 통합한다. 따라서~ 위대한 오즈는-- 이런 인과관계의 핵심이 되며, 문장 구조에서처럼- 'I' 는-- 행위와 체험의 주체가 되고, 'me' 는-- 행위와 체험의 대상이 된다.. - 호킨스? -

포아풀 2010. 03. 08. 오전 10:35

여러분들의 댓글의 핵심을 꿰는 민순호 님의 댓글행진이 그저 놀랍습니다. 생각이 얕아서 한참 들여다보는 이 미력함이라니... 감사합니다.

정윤숙 2010. 03. 08. 오후 04:29

민순호님 비전으로 삼으라 ... .. 감사합니다 **

미오새 2010. 03. 10. 오후 04:19

* \"모든 것이 협력하여 선을 이룬다\" 는 말이 있지요. 작가의 의중과 일치되는 생각인줄은 모르겠지만, \"한 송이 국화꽃을 피우기 위하여 봄부터 소쩍새는 그렇게 울었나 보다\" 의 시귀절에서 그 말의 뜻을 어렴풋이나마 이해할 수 있었던 듯 싶어요. 사람의 능력으로는 자신의 행동일지라도, 그 행동속에 내재된 의미를 꼼꼼히 살필 수는 없겠지만, 깊은 뜻도 스스로 알지 못한채 무심코 한 행동이 후일에는 큰 의미로 이어지는 긍정적인 현상이라고 할까요. \"역전다방\"에서 불쑥 내민 프리지아 꽃다발로 인하여 생일이야기를 꺼내는 계기가 되었고, 그리고 \"이월에서 삼월사이에\"를 지나오면서 정확한 생일을 알게 된 것처럼... 그러니까 생일을 축하하는 인사를 전하기 위하여 3년의 세월이 걸린셈이죠. 아니, 동명이인과 여자로 서로 착각과 오인속에 시작된 맨처음의 댓글에서 비롯되어 이렇게 생일을 축하하는 글까지 이어진걸 보면 5년여의 세월이 필요했을지도 모르겠어요. 포아풀님.. 다음해 생일에는 이곳에 모인 모든 분들과 함께 \"수타자장\" 으로 생일잔치를 벌여 볼까요. 입가에 자장이 묻어 있는채로 기념사진도 찍고...

포아풀 2010. 03. 11. 오후 05:56

미오새님... 눈이 잠깐 와도 봄은 봄이네요. 참으로 상쾌합니다. 약간은 추워도 까짓 꽃샘추위야 잠시잠깐이라잖아요. 제가 요즘 이상해졌어요. 지우개로 지우듯 기억을 싹 지워버리는... 그리고 잊어도 될 만한 것은 또 헌옷가지처럼 쌓아두는... 그래서 미오새님과 주고받은 그 많은 댓글도 다시 확인을 해봤답니다. 그리고 나서 느낀 점은, 참 미오새님이 정성으로 글을 읽어주셨구나, 그리고 정성으로 답글을 주셨구나... 새삼 감동했답니다. 이 공간에서 이토록 많은 얘기와 사연을 풀어놓았다는 것이 놀라웠습니다. 그리고 햇수로 오년 째라는 것도... 제가 처음 미오새님을 여성으로 착각한 것, 미오새님이 저를 또 다른 시인이나 혹은 수필가로 알고 계셨던 것... 하긴 동명이인이 다른 지인들을 헷갈리게도 하더군요. 프리지아 꽃다발에서 수타자장까지... 입에 자장이 묻어도 스스럼없는 사이가 된 걸까요... 참으로 저는 행복합니다. 미오새님을 비롯한 따스한 동무들이 많아서... 가끔은 외롭다고 생각하면서도 그건 내가 만든 금이고 울타리임을 알고 과감히 부수고 문을 여는 용기를 내봅니다. 미오새님, 정말 감사해요.^^

미오새 2010. 03. 13. 오후 07:32

* 아니, 포아풀님도 가끔 외로움을 느끼세요? 사람에게서 위로를 얻는 수준을 넘어 스스로 외로움을 찾아 즐기는 고수의 반열에 오르지 않으셨던가요? 그 나물에 그 밥처럼 깊이없는 댓글에 식상하셨을텐데도 내색하지 않으시고 항상 눈높이를 맞춰 답글을 주시니 오히려 미오새가 감사를 드려야지요. 한 주간의 긴장을 풀어도 좋을 토요일밤...한잔의 유혹이 집요하네요. 휴일 잘 보내세요, 포아풀님.

포아풀 2010. 03. 14. 오후 12:18

고수의 반열...? ㅋ~ 그렇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고수인 척 하는 것이겠지요. 한잔? 하셨는지요? 휴일 잘 보내세요, 미오새님.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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