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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줄 타는 변산바람꽃

박종영 2010. 03. 20. 오전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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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줄 타는 변산바람꽃

                     -박종영-

 
더딘 봄 아침을 연다
여린 가슴 추수려
텃밭에 한 그루 매화가 활짝 피었다
꼭, 누구네 해 맑은 웃음 닮아
혼자 웃고 있는 걸 보니 애처로운 향기다
살며시 그것의 곁으로 서서
색조가 탐이 나는 것은 아직 남은 열정이 있어
탐닉을 반추하려는 욕심일까?
오로지 하얀 웃음을 보기 위해 겨울은 언 강을 건너며
너의 가슴에 따뜻한 시련을 수놓았으리
들꽃이 기지개 켜는 시간은,
게으른 농부에게 힘을 실어주는 향기의 구휼이라 
굿판이 열리는 봄의 길목에서
외줄 타는 변산바람꽃,
오늘, 네 환한 웃음이 슬프게 들리는 것은
늑장 부린 봄, 
아득한 향기 탓이려니


영상/작은새 사진가 님

댓글 5개

민순호 2010. 03. 20. 오전 07:51

<옥피리.. > - 박 목 월 - 물살 흐르는 졸음결에 하얀히 삭아서 스며오른 목숨발 내 색시는 하얀 넋 천만년 달밤 이슬 하늘 찬달빛에 높이 운다..

포아풀 2010. 03. 22. 오전 10:19

굿판이 열리는 봄의 길목에서 \"외줄 타는 변산바람꽃, 오늘, 네 환한 웃음이 슬프게 들리는 것은 늑장 부린 봄, 아득한 향기 탓이려니\" 봄이 오긴 오는 것이겠지요? 늑장을 부리는 것뿐... 아침의 고운 시, 맑은 시 읽고 갑니다.

민순호 2010. 03. 22. 오후 03:49

<'메시아/부활의 첫 열매' .. & '죄목/자칭 하나님의 아들?' ?? ~> .. 이단들?~ - 2 헌신과 봉헌은 때로- '지나친 야심' , 지나친 열심이나 심지어는~ 광신으로 명명하는 것이 가장 나은 것으로 인도하는데, 이러한 것들은 불균형을 나타낸다. 잦은 오류는-- 인위적 연습과 수행을 통해- 영적 에너지를 억지로 끌어올리려고 시도하는 것이다. 영적 에너지는-- 우세한 의식 수준의 에너지 장과 일치하는 그 자체의 적절한 수준까지 자동으로 상승한다. 이것은~~ 사람이 '된' 것이자 '인' 것의 귀결로서 일어난다. 조직적 수단으로~ 영적 에너지를 강제하는 것은 심각한 장애와 불균형, 심지어~ 착란이나 망상의 비이성적 정신 상태들로 귀착될 수 있다. 이것은-- 과대한 상태를 낳을 수 있으며, 스스로를 '예언자' , 심지어- '예수 그리스도' 나 '메시아' 로 자처하는 데 이를 수 있다.(저자는 수많은 종교 및 영성 단체에서 상담자 역할을 하는 동안~ 이런 일들을 관찰한 바 있다.) 만트라와 반복적인 수행들은~ 배후의 의도는 물론이고 그 측정된 진실수준에 따라~ 얼마간의 가치를 갖긴 하지만, 그러한 것은- 또한~ 참된 발전을 구현하고 그것의~ 바탕을 이루는 점진적 각성들을 대신하는 것이 될 수도 있다. 참된 상태는-- 사람의 신념이나 행동이 아닌~ 사람이 되어 있는 것 속에 반영된다. 그래서- 참된, 실속있는 영적 성장을 위해서는-- 오컬트 수행이나 마술적 조작 및 곡예를 우회하는 것이 낫다.. 진보는-- 신에게 기꺼이 내맡기려는 자발성으로 촉진된다. 오류를 방지할 수 있는 길은- 영적 과정을 접수함으로써~ 생존하려는 에고의 욕망에~~ 경각심을 품는 것이다.. - 호킨스~ -

박종영 2010. 03. 24. 오전 01:50

포아풀님, 민순호님 안녕하세요 봄이 온듯 하나 아직도 쌀쌀한 날씨입니다 환절기에 건승을 빕니다. 감사합니다.

윤고방 2010. 04. 29. 오후 11:51

방문이 늦었습니다. ......겨울은 언 강을 건너며 너의 가슴에 따뜻한 시련을 수놓았으리...... 너무 멋진 시구절입니다. 이 대목에서 막걸리 한 잔 하셨음직합니다. 위의 사진 속 꽃이 변산바람꽃인가요? 저의 무지를 용서하십시오. 처음 본 꽃인데 너무 애처롭고도 아름다워서요. 변산바람꽃의 운명은 오직 타고난 시련 그 자체란 뜻이 됩니까? 변산바람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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