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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의 기억
그저 지나간 일이라며 묻어버렸다 생각했지만, 상처의 기억이 나를 몹시 아프게 한다. 더는 기억하고 싶지 않은 상처의 기억 나만 아니면 괜찮다고 그저 그렇게 아무일도 아니라며 흘려버리면 될 것을 상처의 기억 모두를 구깃하게 만들어 ♡- 글 / 김은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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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개
잘 읽고 갑니다 ,
상처의 기억 때문에 괴로워하시는 은옥님의 투정(?) 아니 하소연(?) 말투 용서하십시오. 공감입니다. 공감. 누구나 상처 없는 사람은 없을 테니까요. 저는 그 수많은 상처들 등쌀에 견디다 못해 건망증이란 묘책을 생각해 냈지요. 사실은 제가 궁리해 낸 것이 아니라 운 좋게 태어날 때 한 짐 지고 나왔습니다. 제게 상처를 주었던 그 상황, 그 사람들, 그 말들, 그 모든 것들이 너무 쉽게 건망증이라는 바람을 타고 날아가 버리더군요. 이래선 안 되겠다 싶었습니다. 그 상처들이 제 인생에 남다른 무늬를 만들어 주고 색깔을 입혀 줄 텐데 말이죠. 저의 문학- 예술 행위는 그 상처들을 뛰어넘는 장애물 경주에 불과할 겁니다. 아마도.
지난번은 '위로받고 싶은 날'로 그냥 곁에서 얘기를 들어드리고 싶게 만드시더니... 오늘도 가만히 듣고 갈게요. 그것도 조금은 위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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