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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머리

장선화 2010. 05. 29. 오전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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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머리
















쇼파에 앉아

엄마의 어깨를 주무르다
흰머리가

보인다


아무렇지 않게

“엄마, 흰머리 생겼어” 라고

말을 꺼내자

엄마에게서
입의 말이 아닌 입술의 말로


여태껏 불효한 횟수인가 보다 라고
넌지시 농담을 던진다
그 흰머리를 보고
나는 웃는다.

댓글 2개

정연화 2010. 05. 30. 오전 04:09

아! 그 흰머리가 여태껏 불효한 횟수? 가슴이 \"쿵\"하는 느낌이다. 그냥 세울이 흘러 나타나는 엄마의 흰머리라고만 생각했는데, 세월의 흔적만은 아니였음을 내가 엄마가 되고도 한참이 흐른뒤에야 깨닫는 이 철딱서니라니..

장선화 2010. 05. 31. 오전 09:48

감사합니다. 저희 엄마께서 흰머리가 많아서 시를 써보았는데 그러한 깨달음을 얻었다고 말하니 감사할 따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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