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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 시 --빗 방울

김문숙 2010. 07. 21. 오후 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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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 방울

           한은총 김문숙  


후두둑

맑은 유리창에 떨어 지는 빗 방울 

예전

그대의 갑작스런 눈물  같아요 


아마도 그렇게

울고 싶은 순간에 울었던 그대가

참으로 행복했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을 볼 수 있었던 그 행복이

그때엔 참 아프기도 했지요


사람마다  가슴 속 깊이  숨겨 놓은 비수가

그렇게

연약한 눈물로도 나타난다는  걸

이제는 고개 끄덕이어도

대신 해 드릴 무엇 하나 몰라  

그때는 그리도 참

마음 쓰라렸지요.


머나  먼 훗 날  나는  

그대에게  좀 더 편안한   

사람이 되어 주고자

오늘도 빗방울은

나의 가슴을 후려 치는 군요

댓글 2개

김경은 2010. 07. 22. 오후 01:46

「머나 먼 훗 날 나는 그대에게 좀 더 편안한 사람이 되어 주고자 오늘도 빗방울은 나의 가슴을 후려치는군요」 그대에게 좀 더 편안한 사람이 되어 주고싶어서...

포아풀 2010. 07. 26. 오후 10:07

사람마다 가슴 속 깊이 숨겨 놓은 비수가 그렇게 연약한 눈물로도 나타난다는 걸 ... 이 귀절이 유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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