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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시) 눈으로 보는 사랑 / 榮鹿 문태성

문태성 2010. 08. 03. 오후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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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행복한 시 나누기 작품>

<눈으로 보는 사랑>

榮鹿 문태성

모퉁이길에서

사랑이 베인 사람들을

눈으로 만난다. 

 

눈으로 말하다가

뒷모습으로 되돌아간

사랑할 사람들이

오늘도 거리에 마중나와 서성인다.

 

손잡지 못해도

그 모습 저만치에서

몸짓하며

불그레하게 물들은 사랑이 고여있다.

 

피어오른

꽃나비들과

도요새들이 비비대는

거리의 연회 무도장에서

매일 나는

황홀한 시선을 내리 꼿는다.


*

(詩作-233) 눈으로 보는 사랑|TS 시작노우트

 

댓글 4개

포아풀 2010. 08. 09. 오후 01:24

행복한 시 나누기... 행복해집니다. 고맙습니다. 사진의 꽃이름도 궁금해지는...

박성실 2010. 08. 11. 오후 02:05

아 정말 그렇습니다. 사랑을 준비하고 찾고 있는 거리의 무도회장^^ 재밌는 발견이네요. 그들의 돌아서는 모습은 거리를 서성이던 씁쓸한 마음을 알기 때문인가 인연의 언저리를 돌고 있는 것 같아 헛헛합니다. 결혼을 해서 인가 저는 지나다 눈빛을 주고 받는 사람들을 보면 그 눈빛에 사로잡히고는 합니다. 그들의 주고 받는 배타적인 눈빛..그것은 서로에게 그 두 사람만 존재하는 것 같은 그런 강렬한 것이어서 가던 걸음 멈추고 그 열정과 크기를 훔쳐보고는 합니다. 혹시 이것이 저만의 이야기가 아니었던 것 같아 흐믓합니다.

채 운정 2010. 08. 18. 오전 01:33

문 태성 오라버님, 제가 여기 시 낭송회를 이끌 소문이라는 것을 벌써 들으셨는 가요. 호호. 이렇게 에쁜 시를 올려 주시다니.....싸이트에서 만나니 반갑네요. 이 광재 시인님께 들으신 모양이군요.... 어쨌든 시를 올려 주셔서 고맙구요. 앞으로 가을부터 시 낭송회를 정기적으로 열 생각이오니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문태성 2010. 08. 19. 오후 06:02

와우~~! 멋진 서구식 시낭송회 될듯! 축하드려요!! 아름다움이 가득찬 시인님들 대거 출동 시켜 주시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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