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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미
매 미
너
어디 있니
어디 있니
나
여기 있어
여기 있어
<시작 메모>
그럴지도 모른다.
우리는 계속 누군가를 찾고
또한
나 자신이 분명 존재하고 있음을 알리고 싶어한다.
하,
나는
지금
살아있다고.
댓글 2개
고 윤영선씨의 '키스'라는 희곡이 떠오르네요. 거기 있어? 나 여기 있어. 나 여기 있고 너 거기 있어...'라는 간단한 문장을 반복적인 대화로 주고 받던... 존재와 존재간에 진정한 소통에 대한 간절함이 인상적이었던 작품이었는데, 여기서 비슷한 마음을 만나니 반갑습니다. 매미 소리 우렁찬 이 여름, 일본 하이쿠 시인 바쇼는 이렇게 말했죠. ' 너무 울어 텅 비어 버렸는가 이 매미 허물은' 그럼에도 저는 우렁찬 매미 소리를 들으면서 매미의 존재를 느낍니다. 결국 텅빈 허물만 남기고 계절을 살고 가는 그 한때가 있어 매미가 있는 것이겠죠. 살아 있다고 말입니다. 말씀하신 것처럼요.... 어쩌면 그 매미 작은 몸으로 그리도 열광적으로 울어 소통에 성공한 것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그의 신호에 적절한 대답을 해 주었어야 했었나 싶기도 하네요^^ 저도 여기서 살아 있다는 목소리에 동참해 봅니다. 댓글로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시와 성실님의 댓글로도 그냥 가슴이 차오르는 아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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