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쑥부쟁이
박종영 2010. 09. 12. 오후 10:35
3765
박종영 2010. 09. 12. 오후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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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쑥부쟁이 -박종영- 희나리 억새 덤불, 아직 온기 남은 이승 한편에 돌무덤 쌓아 놓고 저승길 물어오는 바람 밀어내는 쑥부쟁이, 발놀림 분주하게 가을 산 오르는 우리, 너를 기다림의 꽃이라 했던가 구절초 닮아가는 그리움 탓하지 않으려니, 한 가닥 슬픔 감추고 그냥 그대로 눌러앉아 청단풍 삼삼하게 옷 입히는 보랏빛 아씨 꽃, 봄 쑥국새 울음 아니라도 너울지는 향기 달래다 입술 트는 쑥부쟁이, 초라한 묏등 오르는 길 짙푸른 네 입술 슬그머니 탐나는 것을 어쩌랴. 영상/변산바람 사진가님
댓글 3개
포아풀
2010. 09. 18. 오전 09:32
보랏빛 아씨꽃... 그렇네요, 쑥부쟁이는... 한가위 잘 보내세요, 시인님.
박종영
2010. 09. 18. 오전 10:15
포아풀 시인님 선선한 가을이 왔습니다 추석명절 가족과 함께 즐거운 시간 되십시오 감사합니다.
전수랑
2010. 10. 11. 오후 01:42
아,,저 꽃이 쑥부쟁이군요. 언젠가 특집극으로 했던 드라마가 생각나네요. 참 슬픈내용인데..그래서 그런지 슬픈 꽃잎인 것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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