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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

정상근 2010. 10. 15. 오전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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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


달은
끝도 없이
햇님을 좇아 다니기만 하다
이 쓸쓸한 밤에도 
님 좇다 지친 모습으로 
혼자서 멀거니 이 밤을 지키고 있구나 
 
 
낙서장을 펼쳐 읽다가  \"어느 가을 밤에..\" 란 멘트 보고 
예년의 이즈음에 쓴 것 같아서..
새로 글을 쓰려면 머리에 쥐가 기어다니고 해서 쓰는 것 보다
낙서장 뒤지는 재미도 괜찮은 것 같습니다. ㅎ

댓글 4개

포아풀 2010. 10. 16. 오후 03:37

낙서장이라고 하시지만 제 생각엔 귀한 습작노트 같습니다. 달이 해를 쫓아다닌다... 기발한 착상이신데요?

정상근 2010. 10. 16. 오후 05:27

에고 습작 아닙니다. 그저 그냥 하는 낙서입니다. 생각날 때 아무렇게나 끄적거리는 일필휘지... 쓱~~한 번에 써버리고 툭' 던져놓고 내버려두는 그러니 책임질 일도 돌아 볼 일도 없고 편하지요.ㅎㅎ

박성실 2010. 10. 18. 오전 11:48

해님의 가신 길을 지키고 있는 달님이 너무도 애틋합니다. 幾米 - jimmy liao / 지미 리아오의 그림이 생각납니다. 달과 해바라기 꽃의 이야기인데요, 닿을 수 없을 것 같아 간절한 이야기이지요. 습작이든, 낙서이든 이리 나눠주시니 잠시 쉬어갈 수 있어 좋습니다.

김경환 2010. 10. 20. 오후 12:33

슬픈 달이군요. 저도 예전 끄적끄적거린 일기장을 보면 옛 추억이 생각나며 참 재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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