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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들은 왜
문태성 2011. 04. 13. 오전 07:23
6369
문태성 2011. 04. 13. 오전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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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들은 왜>------------------------ 榮鹿 문태성
똑같은 흙속에 뿌리를 두고
똑같은 물을 먹고
봄마다 왜
다른 색의 꽃들을 피우는지.
겨우내 참았던 꽃망울 울음
터뜨리고 싶은 충동질을
왜 앞다투어 나서는지.
백목련, 홍목련 그늘과
담장 가득 개나리 꽃밭,
진달래 뿌려댄 산허리춤,
마중나와 늘어선 벚꽃들이
왜 흐드러지게 모여 광란하는지.
사연을 알 때쯤엔
꽃들은 웃으며 떨어지고
봄은 떠나는지.
(2011.4.12)
(詩作-247) 꽃들은 왜 TS 시작노우트
댓글 5개
포아풀
2011. 04. 14. 오후 06:33
그러게 말입니다. 화무십일홍입니다. 오랜만에 오셨네요, 시인님. 반갑습니다.
榮鹿 문태성
2011. 04. 15. 오후 11:14
포아풀님 사랑 감사드려요! 봄의 씨앗을 날려, 또 다른 새봄 맞으러 하늘을 슝~~납니다!
김현배
2011. 04. 16. 오후 06:10
봄의 순수함에 취해봅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문태성
2011. 04. 19. 오전 08:58
포아풀님! 마지막연 사연을 알 때쯤엔 꽃들은 '웃으여' 떨어지고 봄은 떠나는지. 에서 '웃으며'로 수정 부탁 올려요.
박성실
2011. 04. 21. 오전 10:38
그러게요... 그런 물음 가득해질 때면 저만치 봄이 가고 있네요. 잘 읽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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