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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비
김봉길 2011. 05. 10. 오후 12:32
6707
김봉길 2011. 05. 10. 오후 12:32
6707
봄비
밤새 오르내릴레라
샛바람 홀홀 봄비는
뉘 마음도 뉘 몸이여
꾹꾹 울다 울어
들녘 곳곳 떠도는데
눈 가까이 비비다가
점점점 다가서면
하얀 숨결로 기다리다
새벽자락 옷깃이라
내 하늘 덮는구나
겨우내 지켜오던 꿈
여기 있다
가져가라 뿌리치느니
몰래 자란 슬픔인가
숨막히던 그리움인가
꼭 한번은 아스라이
얼굴이라 돌리시게
봄비는 눈물이라며
가슴가슴 산안개로
어제도 떠난 그대여
댓글 2개
김현배
2011. 05. 10. 오후 01:52
겨우내 순수했던 우리. 봄비속에 다시 새겨봅니다. 좋은 시 감사드리니다.
정상근
2011. 05. 16. 오후 11:17
아이고.. 또 어렵다..ㅡ,.ㅡ;;; (.....7번 정도 읽고 결론) 새벽잠 깨셔서 창가에서 봄비 내리는 광경에 쓰신 글 같습니다.(자신이 음넹...휴~) 그래도 봄비는 온갖 생명들에 잠든 생명을 깨워주니.. 안스러운 마음보다는 환희심을 가지면 어떨까 생각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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