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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 시-오월 풀숲

김문숙 2011. 05. 20. 오전 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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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 시 -

5월 풀숲  

   

     한은총 김문숙

 

씨야,  씨야

여물어 가라

씨야,  씨야

큰 꿈 담아라

 

노랑 민들레  동그란 하얀 머리  

가볍게 휘풀어 몰아가는 바람  

제 온 몸에  휘젖기며 불어대어도   

 

야문 풀들,  포기 포기 


와 와 와 꽃대 들고 일어서서  

아들아 딸아

행복할 수풀 어디쯤 보내질 터이냐

 

그러렴, 그러렴, 

가다듬은  그 푸른  목청 

새 소망 새 노래 높아만 가는 데      

 

화사한 푸른 초목 가뿐한 젊음

우루루 우르르르 

먼 데 천둥까지  숨 차게 몰아와  

오월 중순  깊은 밤  

거친  비를  휘뿌리니 

  

이 싸아한 밤 빗 속에      

남아 피던  연산홍 철쭉 꽃잎도 

야무진 그 풀숲에 떨어지면 

한꺼플 흙으로 누워도      

내년 봄  피어질  화사한 꽃꿈에    

남은 날을 평안히 안식하것네

댓글 4개

김현배 2011. 05. 20. 오후 03:10

미래의 약속. 延期된 행복 씨에 깃들은 의미 같습니다. 그렇습니다. 씨앗의 그 순수한 가능성이야 말로, 우리존재에게는 크게 다가오기 마련이지요. 씨앗은 시간과 공간의 한계를 넘어선 행복. 그러니 그것이 시공간의 제약하에 처해있는 인간존재에게는 참 행복의 편지가 아닐까요? 그렇죠 우리가 희망의 씨앗이지요. 제 마음속의 상처가 보이네요. 그래요 우리가 희망이죠. 모든게 무너져도 우리가 바로 희망인거죠.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김문숙 2011. 05. 21. 오전 02:47

맞습니다 그런데 현배님 우리가 바로 현배님과 저 바로 우리가 희망의 씨안인 걸 아세요? 양해 부탁 드립니다 밑에 연 \" 야무진 그 풀 숲에 떨어지면\" 은 \" 자비로운 그 풀 숲에 떨어지면\" 으로 수정하여야 합니다 모두모두 크게 잘 되실 겁니다 감사 합니다 \"

박종영 2011. 05. 22. 오전 05:44

연산홍 철쭉 꽃잎도 야무진 그 풀숲에 떨어지면 한꺼플 흙으로 누워도 내년 봄 피어질 화사한 꽃꿈에 남은 날을 평안히 안식하것네// 참 아름다운 표현입니다. 이 대목에서 감동을 얻고 갑니다. 늘푸른 오월, 되십시오 감사합니다.

김문숙 2011. 05. 23. 오전 07:19

고맙습니다 항상 서퉅 걸음인데 ---항상 격려해 주시는 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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