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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 웃음

박종영 2011. 05. 29. 오후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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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 웃음
                     -박종영-
오월이 떠나기 싫어서일까
한더위 기세가 등등하다
무척 빠르게 달구어지는 더운 바람에
아쉬워 머뭇거리는 빛깔들,
드센 가시로 담장 누르고 앉은 덩굴장미
붉은 수줍음이 두렵다
그사이 푸르게 옷깃 여미는 꽃술, 
기우는 한나절 절정의 시간 안으로만 
감추려는 그리움,
와락 밀려와 진하게 안기는 눈물 같은 것
가히 대견스럽고,
어느새,
줄줄이 엮은 사랑 앞세워
무성한 오월을 떠나는
저토록 흥겨운 장미 웃음. 
영상/순풍 사진가

댓글 8개

김현배 2011. 05. 30. 오후 05:12

두려우리 만치 붉은 장미. 꽃이 나에게 안기는 듯한 것은 무엇때문일까요?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김문숙 2011. 05. 31. 오전 12:25

예전 우이동의 골목마다 저 사계 가시 장미 월께가 피지 않은 담장이 없을 정도로 흔했읍니다 그 마을이들이 거의 연립으로 가거나 ----집을 개축 하면서 이제는 보기 드믈지요 아름다운 담을 덤던 그 꽃들을 다시 아름다운 시로써 보여 주셔서 감사 드립니다

박종영 2011. 05. 31. 오전 09:52

장미의 계절, 오월이 지나고 유월이 다가옵니다. 새로운 달에 즐거운 시간 되십시오. 감사합니다.

박종영 2011. 05. 31. 오전 09:54

지금 줄장미가 넝굴지어 담장을 타고 있습니다. 가히 대견스러운 웃음으로 손짓하고 있지요 함께한 시간 감사드리며 유월에도 흥겨운 시간 되십시오.

김경은 2011. 06. 01. 오후 01:40

으음~ 진하고 진한 장미 향기가 코 끝을 찌르네요^^

양미선 2011. 06. 01. 오후 08:53

덩굴장미의 아름다운 자태와 향기가 느껴집니다 유월의 첫날 ..향기나는 시 잘 감상하고 갑니다.

박종영 2011. 06. 02. 오후 01:11

장미의 계절 6월에는 더욱 진한 즐거움이 있기를 빕니다. 감사합니다.

박종영 2011. 06. 02. 오후 01:13

오랜만입니다. 안녕하시지요? 쉽게 오월이 자나고 무더운 유월이 어느새 앞에 와 있습니다. 보훈의 달이기도 한 유월에 더욱 건승을 빕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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