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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집쟁이

조현정 2011. 06. 13. 오전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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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거기로 갈까 보냐
눈 감으면, 훤한, 흑백 사진같은
강물아, 네가 날 잡아도 나는 안간다.
산등성아, 말리지 마라 나는 못간다.
동백나무야, 아무리 나를 보고 네 빨간 혀를 차도
나는 싫다. 좋아해도
허수아비야, 네 발 아래 조심해라
눈물 젖은 추억이 고스란히 묻혀있다
누나야,
형아야,
내 귓가에서 노지 마라
조약돌 가지고 노던 그 날을
나는 모른다, 또렷또렷하게도.
눈뜨면, 어두운, 골방은
나는 아무도 보고 싶지 않다
그냥, 아무도 그립지 않다
-
너무나도 오랜만이지만 여전히
친구같은 '향기'에 놀러왔어요
학교 대회에 냈던 시인데 부끄럽게도
입상을 했어요...제 황소고집이 잘 묻어나는
시인거 같아서 눈길이 자꾸만 가네요 ^^;;

댓글 7개

김정흠 2011. 06. 13. 오후 01:19

저처럼 고집장이신가봅니다. *^^* 또 혼자야! 이러다가 어느날 또 여기에 와서 글을 남기고 있는.. *^^* 아마도 보이지 않는 푸근함.. 보이지 않는 따뜻함이 흐르는 곳이기 때문인가 봅니다. *^^* 행복하세요. 현정님. 예쁜 시 잘 보았습니다. *^^*

김현배 2011. 06. 13. 오후 03:01

눈 감으면 훤히 보이는 뻔한 것 그런것을 더이상 생각하고 싶지 않은 것, 그렇다면 생각할만한 가치있는 것을 찾는 것이 과제가 되었겠네요. 허무의 세상에서 창조를 꿈꾸는 자의 의욕이 느껴집니다. 좋은 시 감사드립니다.

민순호 2011. 06. 13. 오후 04:08

<'언제쯤~' ?? .. > = 목계木鷄 이야기 = 싸움닭을 만들기로 유명한 기성자란 사람이 있었다. 그는-- 왕의 부름을 받고 싸움닭을 훈련시키게 되었다. 열흘이 지나 왕이 물었다. \"이제 대충 되었는가?\" 그러자~ 기성자는-- \"아직 멀었습니다. 지금- 한창 허장성세를 부리고 있는 중입니다.\" 라고 대답했다. 열흘이 지나 왕이 또 물었다. \"대충 되었겠지?\" \"아직 멀었습니다. 다른 닭의- 울음소리나 그림자만 봐도 덮치려고 난리를 칩니다.\" 다시-- 열흘이 지나 왕이 또 물었다. \"아직도~ 훈련이 덜 되었습니다. 적을 오직- 노려보기만 하는데 여전히~~ 지지 않으려는 태도가 가시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또 열흘이 지났다. \"대충 된 것 같습니다.\" 이번에는~ 왕이 궁금해서 물었다. \"도대체 어떻길래 되었다고 하는가?\" \"상대의 닭이- 아무리 소리를 지르고 덤벼도 조금도 동요되지 않습니다. 멀리서 바라보면~ 흡사-~ 나무로 만든 닭 같습니다. 다른 닭들이 보고는~ 더 이상 반응이 없자- 다들 그냥 가버립니다.\" 라고 기성자는 대답했다. '나무로 만든 닭이라... 그러니까- 싸움 닭 중에서 가장 하수는~ 마음속에 허세가 가득 든 놈이다. 그리고- 싸우기 좋아하며 이기려고만 하는 닭이-- 중수쯤 된다 이거지. 최고수 싸움닭은.. 상대가 무어라 해도- 동요하지 않는 목계이고... ~ \"

민순호 2011. 06. 13. 오후 04:10

<'눈 감은 자?' ?? ~~ > 권력의 단맛~ . 그러나- 권력의 칼자루는 날카롭다. 함부로 휘두르다가는 내 손이 다칠 수 있다. 칼이 길면 길수록, 권력이- 크면 클수록~ 내가 입을 수 있는 상처도 커진다. 특히나- 사적인 이익을 위해 쓰는 권력은~ 치명적일 수 있다. 그 칼 끝이- 나를 향하고 있기 때문이다. 고려대- 전 총장의 좌우명.. \"현재에 살지 말고 역사에 살라\" 는~ 역사를 두려워한다면- 권력의 칼을 함부로 휘두를 수 없다 는 의미로 해석 될 수 있을 것이다. 역사란~- '백성의 눈' 이다. 감은 듯- 보이지만~ 속까지 꿰뚫어보는 눈이다. 절대- 그 눈을 속일 수 있다고 믿지 말라. 착각의 대가는 너무도 크다. 때론~ 목숨까지 맞바꿔야 하는 경우마저 있다. 이름에- 묻은 얼룩은~ 지워지지 않는다.. ~ - 이훈범? -

박종영 2011. 06. 13. 오후 04:33

아름다운 추억에도 외면하는 고집쟁이, 풍성한 시간의 기억들이 아늑하게 베어 참 &#51327;은 글입니다. 건필하십시오.

민순호 2011. 06. 13. 오후 10:32

<'새와 겨자씨~/먹이사슬?/쳇바퀴' .. & '혜안~/너와 나는 하나?' ?? ~> - 1 세계의 빈부격차가- 확대되고, 불공평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한국도 마찬가지다. 부자는-- KTX보다 빠르게~ 물질의 동그라미 숫자를 늘려가는 반면, 빈자는-- 점점 더 빚의 수렁으로 빠져들어간다. ..대한민국에서- 재산 1000억원이 넘는 부자는 거의 없던 시절이 계속됐다. 1조원 재산을 넘는 부자가 생긴 것이- 불과 얼마 전이다. 이제는- 10조원을 넘보는 거부들도 탄생하고 있다. 하지만~ 전체 가구 중 하위 약 30% 정도는- 재산이 3000만원이 안된다. 상위 20%도~ 대부분은-- 버는 것보다 빚 갚는 것이 더 많아지는 판국이다. 이들에게~ 30년 전보다 더 나아진 것이 있다면-- '수제비' 에서' 돼지갈비' 로 옮아갔다는 정도~. 이자율이 높아지면~.. 저축액 많은 부자는- 금덩어리가 늘어나고, 부채 많은 빈자는-- 빚 덩어리가 늘어나는- '차이 확대 현상' 이~~ 점점 강해지고 있다. 1000원짜리가 뭔지 모르는- 거부의 손자와 그 돈이 없어~~ 조각 라면으로 끼니를 때우는- 빈자의 손녀, 백만원짜리 수표를 갖고 다니며 쇼핑하는 거부의 딸과- 한 달~ 80만원 벌려고 수천 번 굽실거리는-- 빈자의 딸이 공존한다. 평균의 개념이- 작용한 '2만 달러 국민소득' 은-- 전체 인구의 80% 정도에겐~ 그냥 '숫자' 에 불과할 뿐-.. 스스로 빈자라고 느끼는 분들은-- 부자들만큼~ 정신적으로 강하지 못해- 꿈을 향해~~ 몰두하지 못하고, 물질 획득의 진수 또한~ 터득하지 못해- 쳇바퀴만 계속 돌고 있다. 그러나-- 그것보다- 더 큰 문제는~ '부(富)의.. 점프업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이~~ 로켓보다 빨리 발전하는 현상이 가속화되고 있다는 사실' 이다~ ..

민순호 2011. 06. 13. 오후 10:33

<'혜안~' ?? ~~ > - 2 '어느 한계선을 넘어가면 금방 돈이 불더라' 는 누구의 지적처럼- 거창한 부자의 이름을 언급하지 않더라도, 부자들이~ 국민 80%에 대한- 반대 급부를 충분히 고민해야 할 때라고 본다. 정부의~ 따뜻한 손길도 필요하다고 본다. 예를 들어- 정부 소득의 상당수가~ 스스로 빈자로 생각하는 80% 사람들이 내는~~ 온갖 세금(유류세.주세.부가세 등)에서 나온다. 그걸~ 어느 정도 돌려주는 것도 상당히 필요하다고 본다. 선거용 대책이 아니라, 자신들이 외쳐대는 구호의 기본대상인- 국민 80%를 위한~ 진심 어린 서민용 정책이-- 용솟음쳐 나와야 할 것이다. 사회적 논의 대상인 '급식비 지원' 과 '등록금 지원' 도~ 논의해볼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역사적으로, 그리고- 세계적으로 빈부격차가 극에 달했을 때~~ '부자들은 타도의 대상' 이 되었다. 또-- 정부는~ 폭동과 혁명에 직면했다. 수천 년의 기록 역사 에서- 항상 나타났던 처절한 투쟁의 심원은.. 빈부격차였다. 갈수록 가속화하는~ '차이 증가 장치' 가 앞으로- 어떻게 움직여 갈 것인지에 대한-- 혜안적 해결책이 필요하다. 국민없는 정부, 국민없는 부자는 존재하지 않는다.. ~ - 한동철/경영학과 교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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