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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림의 순서

박종영 2011. 08. 07. 오후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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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림의 순서

              -박종영-

기다림은 언제나
그대의 눈 맞춤을 찾다가
둥근 웃음 한 아름 채워질 때
비로소 마음의 끝자락을 펼친다
그 뒤안에는 언제나 이별이 
먼 지평을 달려와 파란 
그리움의 벽으로 서 있어
욱욱한 자리에,
마음 감춘 풋사랑의 처녀가
부푼 가슴으로 서 있을 때,
조마조마한 기다림의 순서는
기운 낮달이
서쪽 하늘 붙잡고 허당으로 달리는 시간,
늦은 바다는 돌아누워 작은 섬으로 스러지고
아랑곳없이 종일
청명한 하늘 닦아내는
구름 하나.

댓글 11개

김문숙 2011. 08. 08. 오전 02:54

바다를 스러지게 하는 그 힘은 무엇인 가요? 하늘도 깨끗이 닦아 지듯 우리의 심성도 자주 닦아 지기를 ! 구름 한 조각 나누어 받아야 할 것 같습니다

김문숙 2011. 08. 08. 오전 02:58

다른 이야기입니다 문학이 아닌 것은 올려 들지 못하도록 자동처리 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요즘 왜 이곳에 지저분한게 자주 올라 오는지 --모종의 조처 받아야 할 것 같습니다 제 컴도 수시로 스파이 검사를 해야 할 정도 입니다

별안개 2011. 08. 08. 오전 07:01

그저 일없이 하늘을 보며 맑음을 기다릴 때가 있었어요. 맑음이 지나간 자리에는 흐림이라는 언어속으로 구름 안개 바람이 숨어 있었지요. 이렇게 박종영시인님의 고요속처럼. \"청명한 하늘을 닦아내는 구름 하나\" , \"그리움의 벽\"속으로 살짝 밀쳐 봅니다.^^

김현배 2011. 08. 08. 오후 12:42

허당으로 달리는 시간, 아랑곳없이 종일 청명한 하늘 닦아내는 구름 하나. 아랑곳없이 하루종일 하늘을 닦아내는 구름. 기다리는 마음같습니다. 좋은 시 감사드립니다.

박성실 2011. 08. 09. 오전 10:51

구름 덕분에 다시 해가 뜨고 눈맞춤과 동그란 웃음이 시작되겠는데요? 비가 많이 오는 여름이 고되게 지나가고 있습니다. 청명한 하늘, 그것이 우리가 받은 가장 큰 선물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안개꽃* 2011. 08. 09. 오후 04:28

노을진 하늘뒤로 내 기다림이 숨을 고르고 있어요...

박종영 2011. 08. 09. 오후 04:43

한 해의 중간에서 8월은 둥둥 떠가며 보내는 달이기도 하지요 높은 구름과 맑은 하늘이 자주 보였으면 합니다. 정겨운 댓글 감사드립니다.

박종영 2011. 08. 09. 오후 04:45

8월은 우링에게 가장 극명하게 여름을 각인합니다 음력 7월에 뜨는 보름달도 그렇고 도리지꽃이 지고 대추가 영그는 달이기도 하지요 아름다운 댓글속으로 숨어듭니다. 감사합니다. 유민자 작가님.

박종영 2011. 08. 09. 오후 04:46

바람과 더위와 비가 교차하면서 8월이 중반에 접어듭니다. 함께한 시간 감사드립니다.,

박종영 2011. 08. 09. 오후 04:49

어린시절 여름하늘, 흘러가는 구름을 바라보면서 즐거운 희망을 가졌던 날이 추억입니다 이번 바람과 비와 더위가 반복하면서 우울한 세상을 봅니다. 귀한 발걸음 감사드리며 건강한 여름 나십시오.

박종영 2011. 08. 09. 오후 04:50

노을앞에서 다시 새로운 내일을 기다리는 우리들입니다. 동동한 8월에 언제나 즐거운 시간 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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