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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망초꽃\"

주몽의 활 2011. 08. 25. 오후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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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망초꽃 안도현 눈치코치 없이 아무 데서나 피는 게 아니라 개망초꽃은 사람의 눈길이 닿아야 핀다 이곳 저곳 널린 밥풀 같은 꽃이라고 하지만 개망초꽃을 개망초꽃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이 땅에 사는 동안 개망초꽃은 핀다 더러는 바람에 누우리라 햇빛 받아 줄기가 시들기도 하리라 그 모습을 늦여름 한때 눈물 지으며 바라보는 사람이 아무도 없다면 이 세상 한쪽이 얼마나 쓸쓸하겠는가 훗날 그 보잘것없이 자잘하고 하얀 것이 어느 들길에 무더기 무더기로 돋아난다 한들 누가 그것을 개망초꽃이라 부르겠는가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착하고 선량한 사람들이 곳곳에 많다는 얘길 듣는다. 그 말이 사실이라면 왜 사회 전체가 이 모양일까? 정말 우리 어른들이 착하고 선량한 걸까? 거짓과 불의 앞에 굴복하고 자기 일신을 위해 온갖 비겁한 굴종과 아부로 세상을 길들이면서 어떻게 아이들이 온전하게 크기를 감히 욕심 낼 수 있는가?

댓글 8개

김문숙 2011. 08. 26. 오전 09:53

저도 안도현 시인님의 시선이 참 부럽습니다 그럼요 어른이 어른 역할을 하는 세상이어야 아이들이 아이들답게 자라지요 감사 합니다

별안개 2011. 08. 26. 오후 12:10

가을이라는 계절이 푸르름을 동행 시켜며, 세상을 밝혀요. 지금 당장! 우리를 향해 높아진 하늘을 치켜 보라해요. 가끔은 바람에 흔들리며 누운 개망초꽃 곁에 , 더불어 누워서 하늘을 보라해요.... 주몽의 활님덕분에, 저 너머 녹음이 가득 찬 풀숲에 잠시 쉬어갑니다. '상상의 나래'를 펼친 채 !

김현배 2011. 08. 26. 오후 12:23

꽃은 꽃의 길이. 사람은 사람의 길이. 아이는 아이의 길이. 어른은 어른의 길이. 다른 길에 놓인 우리들. 그러나 마음은 하나. 모두가 행복하기를 바라는 마음. 그렇게 개망초는 꽃을 피웠고, 우리는 우리 존재의 이유를 밝혔다. 사람사이의 공감같은 것. 남이 꽃을 피워도 내가 꽃을 피운 것같은 기분이 드는 것은 그것이 가슴이기 때문이지. 가슴으로 이야기하는 세상 꿈꾸어 본다. 나 만의 꿈은 아닐 것이다.

김정흠 2011. 08. 26. 오후 11:48

<정의>라는 이름으로 단죄할 것인가 ? ... 함께 생각해보죠..

주몽의 활 2011. 08. 29. 오전 04:21

어른들도 아이들도 더도말고, 덜도말고, 편안하고 순진하고 순수하게 지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드립니다.

주몽의 활 2011. 08. 29. 오전 04:24

더불어 살아가는 삶이되면 참 좋겠습니다. 감사드립니다.

주몽의 활 2011. 08. 29. 오전 04:26

모든이들이 가슴으로 이야기하고 행동할 수 있는 그런 세상을 꿈꾸어 봅니다. 장애인, 노약자, 서민, 노동자 이 모든분들을 관심을 갖고 더불어 사는 세상이 되었으면 합니다. 감사드립니다.

주몽의 활 2011. 08. 29. 오전 04:27

주위에 많은 어려운 분들이 계실겁니다. 그런 분들과 함께 어울려 살아가는 그런 세상을 바래봅니다.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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