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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향
귀향
-박종영-
아득한 고향 운봉산 푸른 바위와
굵은 소나무 몇 그루,
내가 갈 때까지
꿋꿋하게 버티고 서 있을 것이네,
샛강 나들목 아래
돌무덤 물꼬 막아 쌀 붕어 잡던 갈대숲 둠벙도,
논두렁길 깍짓손 끼고 함께 걷던
순이의 발자국 소리 그대로 남아
울렁울렁 가슴에 차오를 것이네,
시린 추억으로 달려가는
푸성귀 같은 바람,
사근사근 맡아보던 시절
오직 한 개의 눈물로 다시 올 수 있을까?
한 겹 떠도는 구름 눈빛으로 맞으니
박명의 안개로 젖어오는 고향길,
정겨운 그 길 딛고 선 자리
새벽 냄새 한 모금으로 환해지는 가슴,
꽃물 번지듯 정갈한 그대 미소 집어올려
그리움 맛보고 싶었네
넓은 가슴 안에 보듬어보고 싶네.
영상/이원준 사진가
댓글 8개
\"울렁울렁 가슴에 차오를\" , 시인의 감성이 참으로 부러워요. 마치, 산마루에 앉아 도래솔 그늘아래 정갈한 세상을 보듬는 그 간절함에 더불어 야생적(野生的)인 시상(詩想)에 잠깁니다. ^^
그리움의 고향 눈물, 새벽냄새 처럼 전해집니다. 오직 한 개의 눈물로 다시 오고 싶었습니다.. 좋은 시 감사드립니다.
아름다운 시 -- 고향 --잘 익은 향기 감사 합니다
안녕하세요 별안개님, 추석날 아침입니다. 풍성한 명절날에 더욱 건승을 빕니다. 귀한 댓글 감사드리며 추석연휴 즐거운 시간 되십시오.
추석날 아침입니다. 구성과 귀경에도 무사한 길 되십시오. 감사드리며 즐겁고 유익한 추석되십시오.
한가위날 아침 행운을 전합니다. 감사드리며 소중한 가족들과 즐거운 시간 되십시오.
순이도 그 논두렁 밭두렁에 흘리고 온 걸음 걸음을 그리워하고 있답니다.^^ 사진이 너무 멋있어서 한 참을 머물다 갑니다...........^^
그리운 추억의 노래 들리는 듯, 고향은 늘 우리들 마음안에서 웅성거립니다 추석연휴 지나고 새로운 일터로 향하는 넉넉함을 봅니다. 정겨운 댓글 감사드리며 늘 즐거운 시간 되십시오. 김은순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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