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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름달로 뜨는 그리움
좋은글사랑 2011. 09. 11. 오후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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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글사랑 2011. 09. 11. 오후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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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름달로 뜨는 그리움
詩 / 이채
계수나무 아래에서
토끼는 지금도 방아를 찧고 있을까
동화책을 펼치면
마음은 어느새 고향의 가을밤
너무 많이 알아버린 세상의 인심에도
너무 많이 묻어버린 세파의 먼지에도
보름달은 언제까지 둥글고 하얗네
고향집 보름달은 유난히 순하고 착하여라
소꼽친구 그리다가 추억에 꿈꾸면
감나무 가지에 동그랗게 걸린
어린 날의 보름달이 얼굴을 내미네
꿈결에도 포근한 엄마의 모습처럼
그 빛에서 온유함을 배우고
그 맑음에서 순수함을 배우고
옛 우물 푸르도록 깊어갈 때
보름달의 넓고 깊은 그 품에 잠들고 싶네
댓글 3개
김문숙
2011. 09. 12. 오전 03:50
아름다운 명절 더욱 축복 받으시기를 누구는 보름달 에 안겨지고 누구는 보름달 같은 가슴이 될까요?
김현배
2011. 09. 13. 오후 05:47
보름달 아래서, 그리운 사람을 생각합니다. 보름달이 들어줄줄 모르지요. 순수한 추석 보름달은 분명 무언가를 해줄 것입니다. 좋은 시 감사드립니다.
문희
2011. 09. 14. 오후 12:17
30년전 고향 다녀올때는 보름달 보며 밝은 미래를 소원했지요. 이제는 노후의 밝은 미래를 소원하기가 민망합니다. 모든 것이 내 책임이라는 생각때문에, 그래도 예나 지금이나 아름다운 추억과 그리운 사람들이 생각나게 함은 불변 우주는 우리를 그렇게 사랑하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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