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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 飛翔 , 2011

유민자 2011. 09. 19. 오후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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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상 飛翔 , 2011 」


                                                                       유 민 자    






                            
                                                                         
 

 
  패션쇼는 백조를 닮는다.
   강가에 유유히 흐르는 백조의 모습은 평화스러워 주변을 환히 밝힌다. 내 마음이 호수가 되어 백조를 따르는 흰 그림자와 함께 물 위로 잔잔히 흘러내린다.

   물 밖의 백조의 자태는 참으로 우아하다. 하지만 물 밑의 백조의 물갈퀴는 얼마나 동동거리며 발놀림을 급히 하는지 아는가?  둘의 모습은 닮음꼴이다.


   의상 쇼는 무대에서의 화려함이 있는 반면에 뒷 무대에서의 동동거리는 들썩임이 더 크게 자리한다. 구두는 바꾸어 신어 전체적인 조화를 흐리게 하고, 의상의 멋을 살려 내는 장신구는 하지도 않은 채 급히 뛰쳐나가기도 한다. 서로의 배려에 의지한 채 질러대는 소리.

   빨리 빨리!

   순수한 열정으로 뭉친 우리는, 감흥 소리 한 마디에 쉬이 울고 웃는 저능아였다. 가을날의 외출인 패션쇼. 고혹적인 연분홍 드레스를 입은 나는 화려한 장신구로 치장을 한 채 무대의 끝을 나비걸음으로 사뿐거렸다. 
  연회의상을 걸친 무대 모습들. 기억창고에 뽀얗게 쌓인 먼지를 털고 추억하는 젊음의 일 순위. 대학 졸업 의상발표회 『비상(飛翔)』을 떠올린다. 패션 길의 시작을 알린 발표회는 아름다운 밀회로 향기를 풍긴다. 그것은 젊음에 매달려 마음껏 숨을 내쉰다.


  내 꿈을 되새김한다. 계절옷을 정리하다가 내 앞에 놓
인 긴 드레스를 펼친다. 잘록한 옷의 허리 부분을 곱게 매만진다. 아련한 옛 시절, 내가 직접 만든 의류 소장품이다. 드레스 중앙에 손수를 놓은 장미꽃과 꽃잎이 원형 그대로 색실의 조화로움이 살아나, 생명을 지닌 꽃이 되어 나를 보고 옛 향기를 맡으라고 눈짓한다.

   벅찬 희망이 살아 있고 도발적인 기회의 장이던 첫 발표회인 졸업 패션쇼. 그것은 준비하는 설렘이 있고 다 표현할 수 없는 아쉬움이 남겨져 있던 희망의 총아였다. 그것은 서로 다른 시각인 새로운 느낌을 위해 창의성을 지닌 디자인을 하고, 원단은 색감을 조합하여 선의 아름다움이 실루엣을 지닌 의상으로서 멋스럽게 재탄생시킨다.

   아직 학생신분인 우린 한국의 단청을 모방하여 화려한 색채와 문양을 표현하기 위해 사군자, 색동, 천연염색, 조각보 기법 등을 응용한다. 전통의상의 고전미, 동적인 곡선이 나타내는 아름다움을 손 자수, 기계자수 등으로 섬세하게 나타내어, 현대적 감각을 멋스럽게 풀어 내며 한국의 옛 가옥을 탐하듯 은은한 향수를 옷으로 떠올리게도 한다.
 
 밤샘 작업을 하며 내가 만든 작품은 기하학적인 무늬를 이용하여, 한 벌의 의상 안에 피카소의 그림을 연상하게 만들어 주는 파티 의상 하나, 꽃수를 놓아 부드러운 재질을 이용한 분홍 드레스 하나로 창의력에 날개를 달았다. 그리고 가슴 부분에 씨실과 날실을 교합한 듯, 바이어스 처리로 밤색과 베이지 빛 원단을 평상 원피스 하나, 모두 세 벌의 의상을 입고 무대를 오르락내리락했다.


   나는 사진첩을 꺼내어 황당한 사진 한 장을 꺼내어 눈길을 준다. 한 사내가 미이라를 감싼 듯 온몸에 휴지가 뒤덮여 있다. 발표회를 마친 후, 높은 빌딩 라운지에서 단아한 한복을 차려 입은 우리들. 스승과 제자의 모임인 뒤풀이를 생각하며 비식거린다. 은은한 현악 사중주 음률에 몸을 실어 총장과 춤을 추는 연회 도중, 작은 선물을 드리겠다고 그에게 청을 한다.

  “교수님, 눈 감으실래요? 기발한 선물 받으실래요?” 
  누에가 실을 뽑는 동작을 흉내를 내며 교수님의 머리를 꼭짓점으로 서서히 돌린다. 그의 온몸을 하늘빛 두루마리 휴지로 휘감고, 옆의 다른 학우는 분홍과 노란빛 두루마리 휴지를 곁들이며, 또 다시 색감을 넣으며 휘돌린다.  엉뚱한 발상의 휴지 옷을 입힌 우리들. “우∼우∼우∼훗훗” 휘파람소리, 탁자로 박자를 맞추는 손장난 소리, 꽥꽥거리는 고함을 뒤섞은 웃음소리….’ 참석자들의 환호하는 소리모음들이 일시에 폭발음을 이루어 냈다.

  뒤풀이 연회는 배꼽의 행방을 묻던 젊음의 별자리이다. 장난기 섞인 소재인 휴지다발은 원재료가 나무인 자연을 상징한 발상이다. 숲 속 자연 옷을 그의 온몸에 칭칭 감으며 증정한 것이다.

  혹, 휴지의상이 자연 친화적인 옷의 시작점은 아닐까?

  있는 그대로 내 모습이 사랑스런 날인 첫 발표회. 내가 나를 귀하게 대접하는 마음이 있고, 보상심리 없이 뛰는 열정으로 젊음이 있던 자리이다. 오늘은 봄을 닮은 연분홍빛 드레스가 젊은 징표의 흔적인 듯 세월시계를 불러 앞세운다. 나는 커다란 화장거울 앞에서 지난 시간에 향수를 뿌린 드레스를 입고 내 모습을 읽는다.

  ‘아, 아직 몸에 맞는걸’
  ‘아직, 나도 그리고 옷도 쓸 만한걸…’
 
중얼중얼 입속말로 나를 어른다.  갑자기 옛 꿈에 취한 내 모습. 꿈을 꾸는 비상(飛翔)이 아닌, 일상탈출을 위한 비상(非常)이 아닌가….

  오늘은 그 때 그 날의 시간 속을 거슬러 ‘하루치 여행’을 다녀온 듯하다.
 
‘아, 아련한 기억속으로 거슬러 올라간 무의식 세계 여행이었을까?’

  세상 물살이 급물결을 이룬다. 유유히 흐르는 강물이 급류를 만나 시원스럽게 흘러내리는 폭포수를 만들어 낸다. 변화를 꿈꾸는 사람들이 서로의 정을 주고받으며 내일을 꿈꾼다. 
  거침없는 젊음의 환청이 내 곁을 오락가락하며 ‘다시 일어서라’ 고함친다. 옷감을 과감히 재단하던 거친 손맛. 나를 신뢰하는 긍정과 용기로 스스로의 지난 그림자를 비평하던 어제로 기억된다. 내가 지닌 실력과 끼를 내어놓을 장이 있다는 것이 사랑스럽던 시절이다.

  꿈의 통로가 하늘과 맞닿아 있던 시절이었을까?
 
아니다. 내가 지닌 가능성을 스스로 사랑하던 시절이다. 하나의 과정을 이루어 내면 서로 간의 조언과 배려로 무모한 용기를 비껴 가며 패션 길목을 서성였다.

   과거의 빛은 격려의 말 한 마디에 눈웃음을 치며 감동을 하곤 했다. 회상(回想)의 빛이 아른거린다. 사랑을 지키던 내가 뽀얀 안개 길 속에서 나이를 들고 휘청거린다. 현존하는 내 그림자는 세월에 밟혀 끙끙거린다. 세상 물살은 급류를 이루며 흐르지만, 나는 제자리 걸음을 하며 고인 물을 닮아간다.
   참살이(웰빙) 열풍에 따라 의류소재도 끊임없이 진화하고 있다. 자연 친화적인 소재가 오늘의 웰빙을 결정한다. 이제는 원단의 선택이 중요한 소재가 아니라 원단을 만들어 내는 원사가 중요한, 의류계의 태풍이 분다.
  한정된 소재인 머슬린, 면, 견, 폴리에스테르, 공단(사틴) 등보다 먹을거리인 콩, 녹차, 키토산, 홍삼, 은(銀), 대나무, 해조류, 알로에로 의류의 소재가 옷감생산으로 급변하고 있다.


   내가 다니고 있는 세계 의류박람회는 원사의 개발에 기술력을 잃으면 도태를 당한다고 말을 한다. 지금은 경계선 없는 소재의 열풍이 분다. 새로운 소재를 찾아 디자인하는 시대, 좋은 옷은 환경에 좋은 소재를 선택한다.
  
껌 원료로 익숙한 소재인 후라보노는 감열매에서 추출한 효소이지만, 냄새를 없애 주는 기능이 탁월해 내의개발을 한다. 브래지어 거들에는 원단 위에 알로에 성분을 한 겹 덧입혀 만든 ‘알로에 원단’은 몸에 닿으면 피부 보습막을 형성해 준다고 한다. 
  대나무 섬유는 항균 소취효과를 가져 위생성이 좋고 통풍이 잘 되며 부드러운 촉감이 장점이어서 속옷으로 개발을 서두르고, 최근 모기가 싫어하는 향을 원사 속에 집어넣어 옷을 만들어 입으면 자연스럽게 해충을 퇴치할 수 있는 섬유가 개발되기도 했다. 그리고 신생아들을 위한 면 옷에는 은은한 향기를 넣어 살균을 방지하기도 한다.

   변해 간다. 시장놀이로 소꿉놀이를 하던 내 아이도!
  
스스로 그린 종이 돈에 만족하던 아이가 놀이판 종이 돈를 펼치고 즐기더니, 이제는 진짜 시장놀이를 한다. 돈 주머니를 만들고자 세상 속으로 급히 뛰어든다. 능력도 있는 듯한 아이는 신데렐라 꿈을 꾸며, 세상 무리와 합류를 하는 것을 느낀다. 성급한 물살에 휘말리는 듯 발꿈치를 들고 불안을 몰고 온다. 왜일까?
  디자이너를 꿈꾸는 닮음 꼴인 내 아이를 관찰한다. 나는 찢겨진 가죽코트 한 부분을 가는 실로 꿰매고 있는 아이에게 말을 걸었다. 
 
“엄마가 해 줄까?”
 
아이는 세밀하게 해야 하는 큰 자국이라서 그냥 혼자 한다고 무심히 답한다. 이제는 삶의 생활패턴이 나도 모르는 사이에 바뀌어 간다. 반대현상이 속출하며 늘어만 간다. 적응력을 발휘하는 곤충의 보호색을 떠올린다. 아이와 대화창을 환히 밝히고 문 밖 세상과 나를 비교를 한다.


  ‘작은 구멍은 엄마가 메우고 큰 구멍은 아이가 하려 한다….’ 
 
 꿈은 현실이란 지평을 앞세운다. 연구를 위한 노력보다 의존하는 그 무엇이 있다. 현실을 방영하는 드라마 속의 신데렐라 콤플렉스와 온달 콤플랙스. 신분상승을 위한 도구로 젊은 감각들이 탄생시킨 언어들이다. 신데렐라는 왕궁에 사는 멋진 왕자를 기다리고, 온달은 예쁘고 착해야 할 뿐 아니라, 능력도 있고 부자인 공주를 찾는 상황연출을 본다.

  지금의 나는 무슨 콤플렉스일까? 혹, 콩쥐 콤플렉스가 아닐까?
 
나를 명명하며 신용어 하나를 만든다. 예전에 곱고 선한 이미지인 콩쥐. 노력 없이 도움을 구하는 현실과 동떨어진 콩쥐. 혹, 나보다 다 자란 아이들에게 의존하는 내 모습은 콩쥐를 닮아 가는 것은 아닐까? 나의 마음 속에는 아직도 어떤 모서리가 더 남아 있을까?

  내가 바뀐다. 생각이 바뀌고 마음이 변한다. 야누스 마음의 밝은 쪽으로 현실을 돌린다.
 
안개를 걷고 동트는 새벽. 세월 따라 걸친 허름한 편한 옷을 반기며 새롭게 걸친다. 세상 속의 충신을 갈망하며 ‘2011년 비상(飛翔)’을 꿈꾼다. 나이 언덕길을 조금 더 찬찬히 걸으며, 아리스토텔레스의 『시론』 중 「성격론」을 떠올린다.

  “선량해야 된다. 타당성을 가져야한다. 인생에 충실해야한다. 시종일관해야 한다.” 

 글과 영상/ 유민자드림

댓글 16개

김문숙 2011. 09. 19. 오후 11:40

큰 구멍을 작업하는 따님의 아름다운 모습 잘 보았읍니다 엄마 닮아 세심하겠군요 예능의 예리한 눈길 조차도 --축하 드립니다 이쪽이던 저쪽이던 둘 다 우리가 취할 비상이란 거 이젠 상식이 되어 가나 봅니다 이것을 기뻐해야 할 지 아니면 푸른 초장에 안주하지 못함을 안타까워 해 얀지는 나름의 판단이겠지요

별안개 2011. 09. 20. 오전 12:15

언제 이렇게 소리없이 일찍도 다녀 가셨을까요? 정겨운 김문숙선배님. 영상삽입이 너무 많은 듯하여 영상하나 지우려, 급히 클릭 했더니..... 후훗! 늘 이렇게 글맛이 설익고 손맛이 서툴러요. 그래도 텅 빈 머리를 빙빙 돌리며, 또 다른 <비상 飛翔, 2011>을 예약해요.

정서현 2011. 09. 20. 오전 11:13

또다른 비상(飛翔)을 꿈꾸고, 예약한다는 자체가 아름답다는 생각입니다. 선생님의 엷은 미소를 띤 고우신 자태가 살포시 떠오르네요. 좋은 글 고맙습니다...

김현배 2011. 09. 20. 오후 02:42

선량하고 타당성있고 충실하고 시종일관해야 한다. 대학졸업 때의 아련한 기억에서 오늘을 보는 시점까지, 선량하고 타당성있고 충실하게 시종일관한 그 모습을 그려봅니다. 저도 대학때 기억을 하면 눈물이 그치지 않습니다. 아무것도 없이 하려했던 때, 정말 알음 다웠던 시절이었습니다. 졸업때 들었던 love is blue는 그때를 생각하는 저의 귓가를 맴돕니다. 삶이 우리에게 주는 선물 같습니다.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김문숙 2011. 09. 20. 오후 03:08

그렇습니까? 오히려 영상 더 있었으면 좋겄던디?ㅎㅎㅎ 또 다른 비상 기다릴 겁니다 저만이 아니라 =-그 분까지도 ㅎㅎ

별안개 2011. 09. 21. 오전 01:17

사랑이 넘치시는 분, 울 김문숙선배님. 정겨운 댓글이 <2914> RE/ 중복되었음을 알려드려요.^^ 근데요. 비상을 기다린다는 \"그 분\"은 누구신가요.....!?

별안개 2011. 09. 21. 오전 01:29

문학적 감성이 통할 듯 한, 멋진 분 정서현님. 정겨움으로, 고운 자태라고 저를 추겨주시네요. 황송해요. 비상(飛翔)을 꿈꾼다는 것. 삶에 대한 '노력이라는 양념을 뿌려 보겠다는 의지심'인걸요. ^^

별안개 2011. 09. 21. 오전 01:47

왜, 기억속의 어제는 아름다운 풍경일까요? 옛 시절속에 갇힌 어제는, 그냥 아련해서 사랑도 기쁨도 눈물마져도 가슴으로 찬란한 듯 비춰요. 그 시절의 향수. 누군가 < love is blue>를 향해 \"우울해서 블루, 암울해서 그레이, 울고나니 눈이 빨개서 레드\" .....^^ 오늘이 어제되어 흘러갈, 지금 이순간의 매력! '나 잡아봐라' 도망치는, '시간이라는 선물'을 잡으려 해요.

이윤영 2011. 09. 21. 오후 11:30

유치원은 가을 운동회 준비로 바&#49117;니다. 밀린 일지를 정리하려고, 이제야 저만의 시간인 이 시간에 컴퓨터를 켰더니, 반가운 소식이 있지 뭐예요~ \" 안녕하세요. 응모하신 사색의향기 좋은책이벤트 <라온하제>에 당첨되셨습니다. \" 우와, 너무 감사합니다. 아무래도 빽이 좋아서 된것 같아요? 그죠? 이런 행운이~ 누구에게 선물할까 행복한 고민이 되네요. 주문한 책은, 맛있는 과자를 아껴먹는 우리반 아이들처럼, 조금씩 천천히 읽고 있거든요, 당첨된 이 맛있는 책을 누굴 주죠~~ 후훗훗^---^// 기쁜 마음에 바로 글 남겨 보려고 들렀습니다. 근데,,,,우와,,,댓글들도 수준이,,, 부끄러워서 비밀글로 남기고 갑니다. 써니 영화처럼 선생님의 추억도 즐겁게 보고갑니다. 멋진 비상(飛翔)도 아름다운 비상(非常)도 모두 하세요~ ^---^// 행복한 사치 누리다 갑니다. 항상 감사합니다.

별안개 2011. 09. 21. 오후 11:48

우와! \"행복한 사치\" , 그 말 속으로 행복한 가을 운치가 넘쳐흘러요. 고마워요. 이렇게 진실된 마음으로 졸필의 글을 \"맛있는 과자를 아껴먹는 우리반 아이들처럼, 조금씩 천천히 읽고 있거든요\" 이윤영샘님. 어쩜 그리도 어여삐 글을 써 내려갔는지요. 지금 이순간. 덩달아 행복이 오고가며 나의 마음이 따뜻한 군고구마 한 봉지를 안고 있는 듯해요. 마음이 진실되고 어여뻐서, <내일은 괜찮을거야 라온하제> 책이 당첨된 것인걸요.^^

이승하 2011. 09. 22. 오전 01:21

문학과 디자인과의 만남, 그 어우러짐이 신비로와요. 빛나요. \"꿈의 통로가 하늘과 맞닿아 있던 시절이었을까?\".... 꿈꾸는 사람에게는 가을하늘처럼 늘 푸른 세상이 펼쳐 질 듯 해요. 한결같이!

별안개 2011. 09. 23. 오후 03:45

디자인이 글에 영향을 미쳐요. 글도 삶도 글을 얹은 문학도 꿈꾸는 내일의 삶을 위해, 단맛의 글을 위해, 그 어떤 디자인이 필요한 듯해요. 함께하는 마음, 참으로 고마운걸요!

백야 2011. 09. 27. 오후 01:14

드디어 찾았습니다. 별안개님이 졸작이라고 겸손해 하시는 글 줄기에서 말입니다. 물처럼 흘러가는 글 줄기들의 그림들이 좋았습니다. 억지로가 아닌 그대로인채로 흐르는 옛추억에서 다시 비상을 꿈꾸는 별안개님이 한참이나 행복해 보이십니다. 자! 커다란 날개를 힘차게 저으며 높게 높게 파란 하늘로 날으십시오.

별안개 2011. 09. 27. 오후 08:52

진정 이렇게 정겨움으로 찾아주셨네요. 고맙습니다. 왠일인지, 잔잔한 백야님의 미소가 떠올려지는 지금이예요. 옛 기억을 떠올리며 지금을 새로이 메만져보는 부족한 글인걸요. 백야님의 말씀처럼, \"자! 커다란 날개를 힘차게 저으며 높게 높게 파란 하늘로\" 떠나려 노력중입니다. ^^

정채균 2011. 09. 30. 오후 04:55

별안개 아니 유민자님~ 댓글에 감사 드리려 닉네임으로 아무리 찾아도 게시글이 없었는데 유민자님으로 글을 올리셨군요 화려한 자리도 엿보고 갑니당^^

별안개 2011. 09. 30. 오후 07:05

정말로 정감어린, 정채균시인님, 가을향기 머금은 시인님이신걸요. 짧다란 댓글인사에 이렇게 별안개라는 이름의 게시글까지 찾아보신 분. \"화려한 자리\"를 엿보심에 은혜로운 지금이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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