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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와 인사의 의미

김문숙 2011. 10. 02. 오후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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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와 인사의 의미 
   --외계인의 도시에서 답글에 대한 인사 -
   한은총 김문숙
해가 지는 지 철이 바뀌는지
내 건너편에는 누가 살고 있는지 모르고 지나 가는-
가끔은 당황스럽고 안타까운 삶 입니다
우리들의 삶은
각각의 산을 돌아가고
각각의 들판을 가로 질러 흘러 갈지라도
서로 다른 사람의 그 깊은 강은
혹 눈물어린 기도속에서나 볼 수 있는 게 아닐까요?
타인과 소통이 막혀가는 소외를
편하게 받아 들이는 현대의 삶 속에서
나조차 모르는 내 삶의 물줄기 속에
무심한 듯 흘러가면서도
타인과 소통할 수 있는 가장 행복한 끈은
기도와
일상의 별 튀어 보이지 않는
동요같은
평범한 인사일 거라는
나름의 웃음 일꺼예요

댓글 6개

정상근 2011. 10. 03. 오전 11:38

계절이 계절이니 만큼 시인의 사유를 잔뜩 묻혀 글을 쓰셨습니다. 감기 조심하시고요..^^

박종영 2011. 10. 03. 오전 11:54

서로 다른 깊이로 흘러가느 강물, 서로 다른 색깔로 부는 바람, 순환의 계절, 가을에서 깊게 각인되는 이별의 언어, 모두가 사유하는 깊이에서 찬란하게 빛나고 있습니다 깊은뜻으로 머물다 갑니다. 환절기에 건승을 빕니다.

김현배 2011. 10. 03. 오후 01:12

서로 다른 사람의 깊은 강을 바라보며 서로의 강에게 인사하고, 자신의 강을 돌아보며 뿌듯해지는 삶 情으로 거듭나는 사회

김문숙 2011. 10. 03. 오후 03:51

감사합니다 칭찬 받는 것에는 어렸을 적 부터도 서툴지요 부끄러움 속에서 그나마 이제 쬐끔 인사를 하는 시늉만 할 뿐 깊은 감사를 못드리는 바보입니다 축복 감사드립니다 더더욱 행복해 지시기를

김문숙 2011. 10. 03. 오후 03:54

감사드립니다 서로 다르지요 강들도 산들도 잎새들도 나름나름의 삶이 있으니요 해도, 철을 지내는 모든 세상이 다 그렇듯 단단히 잠긴 문을 열고 우리 마음 속으로 정답게 들어 오려하니 아직도 우리의 축복은 한이 없군요 고맙습니다 창조주를 만나는 기쁨 속에서 내내 평강하시기를

김문숙 2011. 10. 03. 오후 04:03

고맙습니다 늘 겸손하시군요 각각의 다른 산과 다른 강이 서로 다른 잎들이 얼려 춤추며 우리에게 오색 가을의 풍요로운 축제를 과시하지만 우리는 또 다른 색감의 세게로 빼꼼하게 열린 다시금 새로울 행복의 문을 보게 되기를 간절히 축원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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