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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겨울의 여행
외로운 날.
마당에 내리던 축복은,
차가운 북풍이 되어
곳곳에 스며든다.
말하자면 하루를 보내고
자정이 될 무렵이네.
이제 또다른 시간이 비롯되고,
또 한번 잠을 청하네.
아침에 일어나보면,
세상은 밝게 빛나고,
새로운 시작은
그 위대한 걸음을 시작하리니.
긴 긴 겨울은,
그렇게 잠속에 빠져듬이다.
동이트는 약속을 가지고
추운 겨울,
환상여행을 다녀온다면,
돌아오는 길이
부활의 햇살아래,
우리들의 사회를
밝게 비출것을 믿네.
환상의 섬에서
보낸 몇개월의 노동은,
따스한 봄으로 귀환하는,
열정이라는 결실이 될 것이네.
아름다움이여,
매서운 추위 이겨내어,
그대의 꿈을 실현하라!
댓글 9개
부활의 햇살로 돌아올 '아름다움'을 믿는 시인님의 마음이 전해져서 감동받았습니다. 그대, 아름다움이여! 꼭 ...
따뜻한 봄을 기다리며, 새로운 것을 해보아야 겠습니다. 추운 겨울에 불을 밝히며, 그 먼 옛날의 약속을 걸어가야 겠습니다. 삶이 우리에게 주는 건, 어쩌면 그 삶을 이길 거리를 제공해주는 것이라 생각해봅니다.
처음 시작(詩作)을 할 때 무엇을 빼고 무었을 더 넣을까 무척도 많이 고생하던 시절이 까맣게 먼 이야기 처럼 생각이 됩니다. 여러선배님들의 핀잔도 많이 듣기도 했는데 그것이 약이 되기도 했습니다. 현대시를 쓰는 사람에게 특히 사유시를 쓰는 사람에게는 가장 유의해야하는 것이 metaphor의 중요도하지만 시어에의 군더더기를 조심하라는 말들이 었습니다. 위의 시는 작가가 하고싶은 시제도 좋고 언어의 순수성도 좋다고 여겨집니다. 다만 하고 싶은 말이 너무많아서 장시가 된것같습니다. 군더더기를 유의한다면 하는 생각이들면서 옛날 어느선배님이 하던 말씀을 옮겨 봅니다. 미안합니다. 서로 격려의 발전을 위해 저명선배님의 말을 전했습니다. 기분이 언짢았으면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하고 죄송 합니다.
가르침 감사합니다. 시를 공부하고 있는 저에게 소중한 가르침입니다. 더욱더 가다듬을 필요가 있다고 늘 느껴왔습니다. 무언가 늘어진 것 같다고 여기고, 한 길에 잘 받아들여지지 않다고 여기기도 했습니다. 어쨌든 가르침 감사히 받겠습니다. 詩를 찾아 나서는 길이 더욱 밝게 비출 것을 믿습니다. 선배님.
딱, \"긴 긴 겨울은, 그렇게 잠속에 빠져듬이다\"까지 한 詩로 하고, 뒷부분, \"동이트는 약속을 가지고\"로 시작되는 부분을 또 한 詩로 하면 長詩가 간결한 詩로 바뀌겠네요.^^ 전반부 詩題는 \"잠속에 빠져든 겨울\"로 하고 후반부 詩題는 \"추운 겨울 이겨낸 열정\"으로 하면 될 것 같습니다.
열정을 담아낸 그 어떤 희열이 오늘을 환히 밝히네요. 살곰거리며 웃고 있는 위대한 걸음 또 한 걸음들. 눈부신 햇살을 맞이하는 내일의 꿈이 앉아 쉬어가는 자리......
춥고도 추운 겨울, 따듯한 열정으로 우리 앞에 걸친 장막을 걷어봅니다. 장막을 걷어보면, 새로움이라는 낯익은 감정이 인사하겠지요. 흩어지지 않는 흐름이 되어, 그 길을 가게되리라 봅니다.
가르침이라는 말은 대단히 잘못되었습니다. 부담이고요 딱히 가르침이 아니고 전달입니다. 한가지만 더 전하고 물러납니다. 시어에는 무궁한 은어가 숨어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시에는 (,) (.) 의 표를 잘 쓰지않은 이유가 일반 언어와는 달리 시어에는 계속 말을 하고 있다는 함축된 비유어이기 때문에 그렇답니다. 그것이 어학적 규율에서 하는 정설은 아니고 시는 어법에서 약간 벗어나는 듯한 왜곡스러운 언어의 집산이기 때문이라는 말을 전합니다. 하나의 행이 소설 한권을 합친 의미를 나타내는 것이 시어의 연속적 생각을 심어 놓는 것이 랍니다. 그래서 행과 연의 경계에는 가급적 그런 부호를 잘 삽입하지 않는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시가 어려운 것인지는 모르지만 창작이라는 말이 시에만 유독 많이 아니 독점으로 인용 한답니다. 시는 기교의 문학이 아니고 음율이 있는 문학이라고도 하더군요 음과 률 저도 아직은 잘 이해를 하지 못하지만 기교로 쓰는 시는 가끔은 산문이 되어 버리고 시의 명맥을 잃어 버리는 수가 있더군요. 음율이 중요하다는 가르침이었지요 죄송 합니다. 가르침이 아니고 확실히 전달입니다. 수고하세요. 김현배님
감사합니다. 음, 무언가를 알게되는 기쁨은 무엇으로 인한 걸까? 성급히 글쓰던 나에게 詩의 형식을 알려주시니 이젠 詩로 쉬어갈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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