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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라 껍데기처럼
소라 껍데기처럼
소라의 귀에는 파도소리
내 귀는 못내 아쉬움으로
가난에 지친 고향의 한숨소리
삭아지는 껍데기의
아픔을 참아내는 소라의 귀에
파도의 부르짖음을 듣는 것처럼
내 영혼은 어릴 적 흥얼거리던
고향의 꿈 소리가 들려오다
소라의 그리움이 듯
파도에 묻혀 밀려오는
먼먼 추억의 고향
그리운 이여
사랑하는 이여
\"시집\" 제3집 중에서
댓글 4개
설날 기차표가 동이난다는 이야기다. 세상은 그리 예(禮)에 익숙치 않은데 어쩐 일일까 귓속에 고향의 파도소리는 여전한데 기차표를 살 필요가 없는 사람 잃어버린 그 흥겨운 소리가 가난했지만 소라의 그리운 파도소리 처럼 바람으로 흘러가는 것이겠지 하지만 나이를 먹어서 그런가 그리운것은 역시 그리운것이
격정의 어린 시절 고생도 많았지만 지금와서 아련한 추억으로 남아 있네. 사랑하던 사람들 지금은 어디서 무얼 하며 지낼까? 어느새 과거와 손잡고 귀를 기울이네.
멀고도 가까운 거리, 그리움으로 옹기종기 모여든 그 소라집에서 파도와 한숨이 비껴가며 흥얼대며 함께 웃고 있네요. 그윽한 시선으로...
저는요, 시인님의 초창기 시가 궁금하답니다. 시 안에 가득한 그리움대신 그때는 무엇을 노래하셨을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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