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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 그 큰 소망의 강에
김문숙 2011. 12. 24. 오후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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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숙 2011. 12. 24. 오후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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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 그 큰 소망의 강에
한은총 김문숙
거룩한 기쁨 성탄의 날 되려고
하얀 눈 날리더니
삼각산 높은 이마 눈썹이 희다
검은 물 드린 안스런 남편의 속 머리와
하나 둘 어쩌다 희어지는 아들들의 머리와
친지와 스승 선후배 동료들
사랑 겨운 그 머리 카락들이
거기 숨었다
한 분 말고 뉘 알랴
가슴에 감추었던 온갖 소망도 이제
점점 더 하얗고 거룩해 지는 걸
오늘도
기도문을 적고 다시 적고
또 다시 더 적어 넣어
하늘로
더 높고 거룩한 하늘로 흐르는
성탄 큰 소망의 강 그 물에
잠든 어린 모세처럼
허물 많은 나와 함께 던지다
댓글 2개
김현배
2011. 12. 25. 오전 11:58
잠든 모세 어쩔 수 없는 생존의 선택 하염없이 강을 따라 흘러가는 여린 영혼 운명에 맡긴 여행은 어느새 든든한 후원자를 얻는다 하늘을 믿으면 가능할까 혹은 하늘이 바라보는 땅을 믿으면 되는 것일까 좋은 시 감사합니다
김문숙
2011. 12. 25. 오후 08:56
본시 보다 답글이 더 아름답군요 늘 수고 감사드립니다 많이 읽고 많이 쓰시니 여전히 향기 가득합니다 더더욱 행복한 성탄과 새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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