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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새의 풍경
박종영 2011. 12. 25. 오전 06:55
3213
박종영 2011. 12. 25. 오전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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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새의 풍경
-박종영-
엊그제 까지 붉게 달아오르던
늦가을,
억새는 가슴 깊은 곳에서
바삭대며 살아 오르고,
흩날리는 꽃이삭의 통증을
염려하는 산 바위는 먹먹한 가슴으로
하냥 속울음만 감춘다
곤욕스레 흔들리는 아픔의 눈물은
겨울로 가는 길목,
잎진 청단풍이 발갛게 옷을 벗어 던지는 설움,
검은 구름 앞세워 후드득 빗소리
툭툭 걸어간 자리 정갈스럽고
명복을 비는 듯, 고요하게 속 비우는 산은
머리 푸는 억새의 풍경을 주어 모으고.
영상/작은새 사진가님
댓글 2개
김현배
2011. 12. 25. 오후 12:11
겨울은 내면에 간직하는 계절 모든 표현은 내 심장에 스며들고 그들과의 관계도 잠시 둔해지는 시절 고요하며 아득한 하늘의 때 좋은 시 감사합니다
박종영
2011. 12. 27. 오전 07:08
감사합니다. 김현배 시인님 2011년 한 해 즐겁고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2012년 임진년에도 더욱 큰 배려기대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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