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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가지
박동수 2011. 12. 29. 오후 05:02
3349
박동수 2011. 12. 29. 오후 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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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다 벗지 못한 가지마다 앉은 슬픈 세월 지워져 간 계절의 허함이 찬바람에 허덕인다 빈가지사이로 들리는 바람소리 아물지 않은 슬픈 살점을 뜯어내고 꾸득꾸득 굳어가는 작은 입술사이에 낀 침묵 얼음처럼 창백한 숨결을 갈무리 하고 있다. 20111229 |
댓글 1개
김현배
2011. 12. 29. 오후 08:04
얼음처럼 창백한 숨결을 갈무리 하고 있다 어느 따스한 날 다시 날개를 펴게 될 것을 기대하며 따뜻하게 갈무리 한다 계절의 미학은 겨울에 와서 안으로 또 안으로 스며들며 먼 동이 틀 무렵 그 모습을 드러내며 움직인다 그때까지 침묵속에 묻어둔 소중한 마음 잘 보관하면 아름다운 봄날에 다가설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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