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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승,

인형김시월 2011. 12. 29. 오전 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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곳곳이 소용돌이치는 시간의 빈틈을 엿보는 달빛 아래,
백색의 도마 위에 펄떡이는 우리의 가슴팍을
줄곧 방망이 치고 있는 것은
무엇인가
문득 돌아보면 이내 너덜너덜해진 마음을
갈기갈기 찢어 놓는 것은
무엇인가 
필연에 따라 움직인다는 그러나 아직은 희미한
긴 어둠 속에 가득한 것은
무엇인가 
도대체 누구를 위하여 또 무엇을 위하여
어떤 이유와 조건으로 준비된
무엇인가
지금은 알 수 없는 그러나 한결같이
바다를 향하여 흐르는
언제든지
용의 비늘처럼 반짝이는 수많은 진실로 뒤덮인 그리움의 향기를 좇아
고독한 평생 모든 허물을 벗어던진 존재의 부활을 꿈꾸는 어느새
충혈된 시선의 가지마다 불꽃을 휘날리는 뿌리 깊은 나무로
더욱 찬란한 예술의 열매를 맺기 원하는 눈동자 속으로
그 무엇보다 소중한 자아의 숨결을 느끼는 도중에
다만 따로 또 같이 돌아가는 고향의 별이 빛나는 밤마다
애절한 가슴속에 품은 내용이 비슷한 처지로 만난
생각의 바탕이 아름다운 심장의 날개를 펴고 
머나먼 과녁에 꽂힌 눈빛이 선한 분들께,
해마다 눈부신 진리의 태양이 떠오르는
그 바다에 늘 살아 있는 신화처럼 숨을 쉬는
큰 고래사냥꾼 같은 제가 감히 한 말씀 드립니다.
필요한 것은 인내라고 여기는
내면 깊숙이 차오르는 의식의 물결이
얼마나 깨끗한지 돌아보고 또 돌아보아야 할
지금 이 순간에도
날마다 새롭게 샘솟는 의식의 물결에 몸을 맡기시고
올바른 목적과 가치를 좇아 전개되는 처음부터
항상 바람직한 내용으로 이어지는 끝까지
마음껏 아름다운 꿈을 향해 도전하는
아직은 한창 젊은데 슬프다고 여기거나
벌써 한참 늙어서 슬프다고 여기거나
앞으로 남겨진 인고의 시간이 얼마인지 모를 각자
하루하루가 아까운 시한부 인생의 자유를 누리시기를 기원합니다.

댓글 1개

김현배 2011. 12. 29. 오후 08:45

시한부 인생의 자유 만나는 곳에서 서로 좋아하는 것을 따라서 흘러가며 이것저것 해보는 것 하루하루 아까운 시절, 곱게 보낼 마음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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