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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련
시련
-박종영-
한철,
푸른 명예를 붙잡아
붉은 가슴을 산과 들에 눕히는 낙엽,
부박한 세월을 탓하지 않으려
애써 궁 그는 모습이 처연하다
나도 한 해의 시련을 꺼내어 궁 근다
눈에 잡히는 아주 미미한 잎들의
울먹임도 듣는다.
온몸이 지근거린다
오체투지(五體投地)로 저항하는
내 시련의 이유를 물어오는 어둠의 땅,
그 물음에 대하여,
새움이 트기 전까지
강건한 뿌리의 영토를 위해
봄을 다스리는 수행이라 소리 지른다.
영상/작은새 사진작가
댓글 6개
*박선생님.. 오늘의 시련이 내일의 밑거름이 되어주겠지요. 또, 한 해가 저물어 갑니다. 항상 강건하시고, 뜻 하시는 모든 일 이루시는 임진년 맞으시기를 기원합니다.
새움이 트기 전까지 강건한 뿌리의 영토를 위해 봄을 다스리는 수행이라 소리 지른다 소리지른다 봄의 이성을 부른다 봄은 오지 않았다 대신 내겐 봄의 향기를 기억하는 세포가 있을 뿐이다 온 몸을 다해 봄을 부른다 봄에 한 발짝 다가서게 되었다
미오새 시인님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2012년 대망의 흑룡의 해를 맞았습니다 올 한 해도 더욱 융성한 해가 되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언제나 빛는 한 편의 시로 맞아주시어 고맙습니다. 임진년 흑룡의 해에 만사형통하시기를 빔니다 감사합니다.
갑자기. 오체투지(五體投地)라는 그 한 마디에 그 어떤 풍경이 그려져요. '내안의 나'와 벌이는 인내와 투지 그리고 육체적인 고행이 아삼하게 떠올려져요. 갠지스강가의 몸을 뉘운 채 육신을 태우던 그 자리 풍광까지 겹쳐서 떠오름은 왜인지요?! \"강건한 뿌리의 영토를 위해\"..... ^^
안녕하세요 새해 인사 드립니다. 2012년은 흑룡의 해라고 다들 희망이 큽니다. 시련으로 얼룩진 2011년이었기에 더욱 긴장되는 2012년입니다. 올 한 해에도 변함없는 마음으로 찾아주시기를 빕니다. 정겨운 댓글 감사드리며 늘 행운이 함께 하기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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