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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을 찍을 때?

김현배 2012. 01. 03. 오후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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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르고 고른
내 숨결

어둠의 자식들은
노래하고

빛의 하늘은
밝고 투명하다

天地人이 모인
자리에

멀리서
한명의 기사가
황제에게로 온다

폐하, 이제는
점을 찍으실 때이옵니다

황제는 잠시
망설이더니

서류를 돌려보낸다

말한다

天地人이 있는데
무엇이
더 필요하겠느냐?
그러나 이 자리에서
용서하나는 더 남겨야 겠다

어둠의 자식들이
그 명을 받들고

용서는 정신이 되었다

시간은 비로소
운행하기 시작하였고,
세상은 봄의 노랫소리로
가득했다

댓글 4개

정채균 2012. 01. 04. 오전 08:44

황제의 결재가 나지 않았으니 아직 미완성 인생이라 天地人가 더불어 희망찬 새해를...

별안개 2012. 01. 04. 오후 01:18

저멀리 노랫소리가 쟁쟁거려요. 벌써 가득 차오른 봄기운에 숨이 차올라요. 내 안에서! \"시간은 비로소/운행하기 시작하였고,/세상은 봄의 노랫소리로/가득했다\"

김현배 2012. 01. 04. 오후 06:32

용서가 정신이 됨으로서 비롯된 시간의 운행 시간은 원래 있어왔지만 그 운행은 봄에 시작한다 봄의 노랫소리는 바로 그 용서한 정신의 노래 때로는 부활이 되기도 혹독한 겨울 그리운 게 있다면 따뜻한 그녀의 목소리 내 앞에 서 있는 그녀 모습 모든 것을 이 겨울의 마음에 심는다

김현배 2012. 01. 04. 오후 06:35

사람들이 야산에 모여 춤을 춘다 누구는 연주하고 누구는 노래부르고 누구는 춤추고 박수치고 이 아름다운 장면을 누가 연출했는가 사람들에게 물었더니 저마다 가장 큰 용서를 한 그 사람을 지목한다 그 사람에게 갔더니 그는 환하게 웃으며 자기는 원래부터 그랬다고 원래 용서했다고 그러니 과연 시간은 어떻게 비롯되고 흐른 것일까 모든 것이 저 아득한 과거에 기록되었단 말인가? 꾸란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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