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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꿈은 숯이 되고

정채균 2012. 01. 20. 오전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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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봄 꿈은 숯이 되고 / 하림 * 부지깽이 장단으로 ‘해당화 피고 지는 섬마을에...’ 섬마을 선생님을 부르며 아궁이 불 지피던 어머니 그 빈자리 차지하고 잔불 일으키던 아이는 잠자리 오줌 싼다고 야단맞았다 어둠 밝혀 타오르는 모정 매캐한 연기 눈물 흘리는 희생 있어 한겨울 뜨거운 아랫목을 만들었다 깊은 속 갈대숲 찬바람 불어와 홀로 뒤안길에서 성냥 긋던 여인은 급기야 장작불 피웠다 쌓인 시름 녹아나고 잃어버린 과거 찾아 소설책 주인공 되었으나 보금자리 잿더미 만들세라 찬물 끼얹어야 했으니…….

댓글 1개

김현배 2012. 01. 20. 오후 08:33

한겨울 뜨거운 아랫목을 만들기 위한 어머님 사랑 오늘도 찬물 끼얹고 다시 불붙이는 그 노고가 차가운 바람에 실려 내 마음속 불을 지핀다 좋은 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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