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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되고 싶은 생각

박종영 2012. 02. 01. 오전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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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되고 싶은 생각
 
                      -박종영-
 
이별은 언제나 먼 곳으로 부터
그대의 웃음을 데리고 오는가?
차가운 밤 눈발로 찾아오는 임의 소리,
고즈넉이 솜털 같은
그리움 머리에 이고
가슴에 안겨 사각대는 소리,
삼동의 겨울로 돌아와
눈처럼 내리고 싶은 간절함이 땅에 놓이고,
뽀드득 아픔의 소리 들뜨지 않게
대나무숲 산비둘기 사랑노래 짙은걸 보면
이제부터 봄이 멀지 않았는가
애써 언 땅 녹이는 복수초,
너 노란 웃음 끼 외람히 뿌리치고
어찌 빈 강을 혼자 건너랴?


영상 겨울 복수초 /작은새 사진가

댓글 4개

김현배 2012. 02. 01. 오후 11:33

이별은 언제나 먼 곳으로 부터 그대의 웃음을 데리고 오는가? 봄과 함께 임의 향기가 전해져 오니 어찌 빈 강을 혼자 건너랴?

기윤덕 2012. 02. 01. 오후 11:42

언땅에서 기지게를 피는 복수초처럼 우리의 가슴에도 청초한 복수초가 피어나기를..

박종영 2012. 02. 02. 오후 04:01

겨울 눈속의 복수초 노란 웃음이 봄을 재촉합니다. 정겨운 댓글 감사드리며 건승하십시오.

박종영 2012. 02. 02. 오후 04:02

겨울 차가운 땅도 지열이 있어 복수초가 핀 것 같습니다. 마른 우리의 가슴에도 머지 않아 복수초가 피어날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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