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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의 가슴에 봄바람이 불면 / 이채
좋은 글사랑 2012. 02. 17. 오전 10:05
3852
좋은 글사랑 2012. 02. 17. 오전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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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의 가슴에 봄바람이 불면
詩 / 이채
눈이 작다고 하늘을 못 보랴
가슴이 작다고 너 하나야 못 안으랴
어서 오너라 사랑이여!
산 내들 살랑살랑 봄바람이 불면
마음은 꽃으로 피고 생각은 창가에 머무네
아카시아 꽃향기 유혹하는 봄 밤
별잎 하나 입에 물고
보고 싶은 사람아!
나를 향해 웃어주면 누가 뭐라더냐
나이를 먹었다고 그리움을 모르랴
봄은 너처럼 오고
너는 꽃처럼 피어도
홀로 걷는 이 길은 뒤척이는 풀 이파리
내게도 찾아오는 것이 있을까
아직도 기다림이 남아 있을까
중년의 가슴에 봄바람이 불면
오고 가며 스치는
소문만 무성한 사랑 이야기 말고
너와 내가 못 잊어
하얗게 달 뜨는 옛 이야기 나누고파
댓글 1개
김현배
2012. 02. 19. 오후 08:28
좀더 뜨거운 사랑으로 중년은 빨갛게 달아오른다 푸르고 우울한 사랑이 청년이라면 붉고 따뜻한 사랑은 중년이라 중년의 사랑은 언제나 그 열기 그대로 문득, 먼 곳을 유랑하던 청년이 이야기 가득한 가족에게로 돌아오는 그림 그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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