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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화 1

박동수 2012. 02. 18. 오후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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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화 제1편


                           글 : 박동수

 

산자락 어디든

제 멋대로 피는 꽃

누구의 사랑도

누구의 가꿈도 받지 못한 꽃이지만

별빛 한줄기 있어도

야생화는 꽃으로 핀다


사랑도 잇속으로만 챙기려는

탐욕의 세상

서글퍼지기도 하지만

가시덤불 속

야생화는 고운 꽃으로

피고 또 진다


오고 가는 온정(溫情) 없는 

세상 뒤 안 길에 

야생화인들 피지 않았으면

얼마나 황량할까

보잘것없이 덤덤히 자라난

꽃무리인들 없었다면

이세상은 얼마나 쓸쓸했을까


                           20111210


            

            

댓글 3개

김현배 2012. 02. 18. 오후 08:30

보이지 않는 곳에서 흘린 땀과 눈물 이름도 모르고 그리워하던 세월 봄 빛 햇살과 함께 꽃이 되었다 감사합니다

박동수 2012. 02. 18. 오후 09:38

우리는 그 흘린 땀과 눈물이 있었기에 화려한 현대에 탑승하여 살고 있는거지요. 그 이름없는 힘이 있었다는 것조차 모르고 비뚤어진 길을 가는 세상을 누가 잡아갈 것인지 잡초처럼 산 우리의 선구자들, 아마 오늘의 야생화처럼 한줄기 햇빛같은 희망으로 피고 졌을것같아 잡초하나에도 마음이 가는 세상이기를 기원하는 마음의 한 자락입니다 김현배님 참 대단 합니다. 그 열정......... 감사 합니다.

김문숙 2012. 02. 18. 오후 09:57

나름나름의 팬이 있는 거겠지요. 짚신 짝 처럼요. 모두가 다 늘 한 쪽만 몰아서 좋아하지는 않지 않나요? ㅎ그냥 지나가는 소립니다. ㅎ 시가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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