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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저려옵니다.

엄마딸3 2012. 02. 23. 오전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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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다리로 일어설 수 없다던 병원 생활도 어느덧 석달이 찼습니다.
처음 엄마의 사고로 온 가족은 기적의 끝을 기다리기 보다는 앞으로의 살아갈 날을 기다리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엄마의 사고가 우리 가족을 더 큰 울타리 사이를 튼튼하게 엮어 놓은 것 같습니다.
재활 치료가 계속되면서 걸을 수 있다는 희망은 눈앞에서 당당히 워커를 잡고 일어섰을 때 였으며 이제는
워커을 이용해서 한걸음씩 내 딛딜 수 있을 만큼 즐거워하고 있습니다.
작년 12월의 마지막에는 힘들어 보였던 희망이 이제는 조금씩 제 마음에도 들어와 있습니다.
이제는 엄마의 마음에도 우리 가족의 마음에도 들어와 버렸습니다.
기다리니 옵니다.
희망을 품으니 희망이 품어집니다
마음을 다하니 아팠던 마음이 따뜻해졌습니다
즐겁다 즐겁다 했더니 이 모든 일들이 즐거워졌습니다.
꼭 게임을 하는 것 같습니다.
희망을 버리지 않으니 게임속에 희망이라는 녀석이 한걸음씩 움직이는 마음이 생겼습니다.
엄마는 석달 만에 걷게 해준 '워커'와 사랑에 빠져버렸습니다.
딸이 서운하게 하면 \"인정머리 없는 딸아~\"라며 구박도 합니다.
그 구박에 전 웃습니다.
석달 전의 일들이 떠오르기 때문입니다.(비관했던 엄마의자신을)
행복을 떠올릴려고 합니다.
엄마의 사고가 있기 전의 일들의 행복과 앞으로의 행복의 일들을 기다려 봅니다.
행복이 더디게 오게 되더라도 참아보렵니다.
기다림은 즐거움을 동반하는 행복을 데려오겠지요~!
 

댓글 4개

김문숙 2012. 02. 23. 오후 11:13

축하 드립니다. 사랑과 기대는 하늘의 기적을 부르지요? \"네가 믿느냐? \" 그 분은 항상 그렇게 물어 보시지요. 축하드려요 온 가족 사랑과 믿음의 그 대답이 은총을 불러 왔군요. 더욱 완쾌 속쾌 하시고 더더욱 행복하십시요

김현배 2012. 02. 25. 오후 04:20

희망이 한걸음씩 움직인다 희망의 적응 행복을 기다리는 情 감사합니다

엄마딸3 2012. 03. 05. 오후 02:03

감사합니다. 든든해졌습니다.

엄마딸3 2012. 03. 05. 오후 02:04

감사합니다. 모든게 사랑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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