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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봄을 그대에게 드리겠습니다 / 이채

좋은 글사랑 2012. 02. 26. 오후 0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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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봄을 그대에게 드리겠습니다 詩 / 이채 내 마음이 가난하여 그대에게 줄 것이 없다 해도 새가 되어 내가 날고 꽃이 되어 내가 핀다면 나의 봄을 그대에게 드리겠습니다 아무도 찾아오지 않는 사람의 밤에 노래를 잊었다면 새들의 목소리를 불러 보세요 아무도 부르지 않는 사람의 아침에 꿈을 잃었다면 꽃의 표정을 기억하세요 우리는 늘 아름다운 계절에도 슬픔을 길어 올려 이만큼 행복한 날에도 고독을 부릅니다 살아가는 동안 우리 서로 다가갈 수 없는 영원의 거리가 있다면 그 거리를 거쳐 온 바람의 이야기를 듣기로 해요 내 마음이 가난하여 그대에게 줄 것이 없다 해도 바람의 날개로 자유가 되고 자유의 가슴으로 꿈을 꾼다면 나의 봄을 그대에게 드리겠습니다

댓글 1개

김현배 2012. 02. 27. 오전 11:54

바람의 날개로 자유가 되어 멀리 떨어진 그대와 내가 비로소 만남이라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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