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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봄 3월신부

김문숙 2012. 03. 05. 오전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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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봄 3월 신부


    한은총 김문숙


아직은 손이 시렵고

발이 시려워도  

빈 가지 마냥  잠시 내려 놓았던

자람과 자랑    

삶의 열기엔 이미 새  불이 붙었어라


그대 뺨에 오르는 생기와 삶의 열기들  

그 마음과 샘에 고여진  맑은 물로써

삶은 아름다워라

그대 가슴  새 싻 새 노래  뿜어 내노니


그대는 산 물내 가장자리 

한 줌 남은 얼음 덩이를 쪼아 흐르는  

눈부신 금빛 햇살을 닮앗어라  


하늘 복이 순결한 그대를 놓칠리 야  

따의 훈기로 날리우는 그대 머리 카락에

영원한 행복 기쁨의 가름 길이 보이노니


3월 어린 신부여

시린  그대 손을  은총으로 녹이라 

그대는 생명의 원형이요  태초의 복을 전수해 주는  

하늘과 사람

기쁨이요  감사의 또 한 이름 아니랴

댓글 7개

박성실 2012. 03. 05. 오후 12:00

봄의 다른 이름이군요. 기쁨과 감사... 왜 시인님의 글에만 오면 이리도 평화로울까요, 그 안에 작게 출렁이는 감정의 술렁임이 저를 설레게합니다.

김문숙 2012. 03. 05. 오후 09:41

너무 극한 칭찬이라 제 힘에는 버겁군요 그래도 감사합니다. 더더욱 평강과 행복을 누리시기를

박종영 2012. 03. 06. 오전 10:29

3월의 신부가 겨우내 언땅 녹이고 찾아와 출렁입니다. 아름다운 자연을 노래한 귀한시에 머물다 갑니다. 아직도 가시지 않은 겨울바람, 즐거운 봄날 맞으시기를 빕니다. 한은총 시인님.

김문숙 2012. 03. 06. 오후 09:40

어쩌면 답글을 그리 아름답게 쓰십니까? 시도 아름답게 쓰시면서 --참 부럽네요 우선 그것부터 배워야 겠읍니다. 왜 그럴까요? 타인의 시들은 아직도 대부분이 제게 참 어렵거든 요 ㅎㅎ

김현배 2012. 03. 06. 오후 11:38

뺨에 오르는 생기와 열기 마음과 샘에 고인 맑은 물로서 차가움 멀리하고 봄의 따스함이 밀려온다 내 소중한 신부여 감사합니다

김문숙 2012. 03. 07. 오전 12:00

3월은 김현배님을 위해서도 부지런히 단장 하는 걸 겁니다. 제가 아는 한에서는 요 더더욱 햅복 하십시요

김영화 2012. 04. 23. 오후 08:52

봄에 신부님들 행복+행복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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