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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비 맞으며 걷고 싶은 그대 / 이채
좋은글사랑 2012. 03. 17. 오후 05:48
3517
좋은글사랑 2012. 03. 17. 오후 0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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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비 맞으며 걷고 싶은 그대
詩 / 이채
초록으로 내리는 봄비는
그대 있어 나처럼
쓸쓸하지 않아서 좋아요
나에게 그대처럼
부담스럽지 않아서 좋아요
봄비 오는 거리에는
꿈이 있어요
기다림이 있어요
이만큼 내려서 저만큼 흘러야
꽃이 된다는 것쯤
잎이 된다는 것쯤 알고 있어요
그대와 나의 지금은
꿈을 꾸는 꽃송이
봄비 내리는 밤 뜰의 꽃잎처럼
한 잎 두 잎 피어나는 사랑으로
봄비 맞으며 그대와 걷고 싶어요
팔짱 낀 그대와 빗속을 둘만이
천천히 아주 천천히 걷다가
하나 둘 떨어지는 빗방울 소리에
어쩌면 나
아직 못한 말
그 말 할지도 몰라요
.
.
\"사랑해요\" 라고
댓글 4개
문희
2012. 03. 18. 오전 08:18
이 조용한 글이 왜 이리 제 가슴을 심하게 떨리게 하지요?
김문숙
2012. 03. 18. 오전 08:36
오늘은 햇살 참 좋은 주일 입니다. 그 고운 발걸음에 주의 축복이 머므시기를
김현배
2012. 03. 18. 오후 06:27
봄비 내리는 습한 기운에 만물이 일제히 일어서고 그대와 나의 이 오랜 사랑도 마침내 때를 만나지 않을까 약간의 기대감 좋습니다. 이채님
김경은
2012. 03. 20. 오후 02:23
그대와 함께 맞고 싶은 봄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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