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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최다원 2012. 03. 22. 오전 09:06
3535
최다원 2012. 03. 22. 오전 09:06
3535
나이//최다원
누가 주문 했나요?
누가 기다렸나요?
누가 맛있다고
먹고 싶다고 했나요?
먹기 싫다고 안 먹을 수 없고
뱉으려 해도 뱉어지지 않는 나이
나의 몸속으로 들어가
뼈 속에 각인 되고
살 속에 인으로 박히며
테를 만드는 나이
그래도
나이를 거저먹으면 안 된다
나이의 값이 얼마인가
값만큼 익어야 한다
값만큼 숙성시켜야 한다
나이 만큼 무게를 지녀야 한다고
오늘도 다짐해 본다
댓글 3개
김현배
2012. 03. 22. 오후 11:01
나이 먹으며 점차로 자유로워지는 우리 먹은 나이만큼 밝아지는 시야 옳은 것을 옳다고 할 수 있는 의기를 저버리지 않으면 언제나 청춘, 그리고 자유롭기까지한 청춘 보이지 않는 곳에서 기계식 시계바늘은 움직이지만 생명체의 시계는 보이는 곳에서 멈추기도 해 아름답기만한 인생 아득한 절벽에 다리를 놓는 인간의 지혜 생을 되찾을 것을 믿음
박종영
2012. 03. 23. 오전 05:54
나이의 무게와 깊이 그리고 세월의 무게와 세월의 깊이를 늘 생각하는 우리에게 생각의 기회를 주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박성실
2012. 03. 23. 오후 01:19
쉽게 읽히는 글월이 참 좋습니다. 사실, 내심도 나이라는 그림도 기대했었는데.. 헤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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