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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하늘이 열리게 하라

김문숙 2012. 03. 23. 오후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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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하늘이 열리게 하라.


       한은총 김문숙


우하하하

모두 열린 날도 있거니와  

꽉 막힌  꽉 꽉 막힌 날이 암 있고 말고  

모든 입술이  다물려 있고 귀 모두 닫혀

모든 가난 보다 더 멍멍한 세상

오나가나 초봄 냉기 시려오는 발목이 서러워

산에도 강에도  들에도

뉘 곳 내 발 디딜  곳 없을 것 같지 


그래도

새싹 트이려  벼르고 별러

지금 오는 봄 비는 요리 조리 이리  저리

잘도 잘도 내리질 않느냐

새 날을 위해 비처럼 울음처럼 통곡처럼

땅도 마음도 그리 펑펑 보드랍게 적셔도 좋지


눈을 감고 너를 보아라

호로록 숨 들여 마시고 후 우우우  숨 내쉴 수 있느냐   

네 손을 품는  양  쪽 주머니 네  품 따스 하거니  


생명의 귀한 축복 그 속에 너 있음은

나눠 가질  것이 아직 첩첩 있음이라

네 우슴은  너와 이웃  생명의  보약

하늘  활짝  열 것이로고      

어찌 너는 묻어두고 가난으로  청승이냐

댓글 2개

김현배 2012. 03. 25. 오후 12:25

아직 차가워 봄의 발걸음을 주저하는 때 마침 비가 오고 주머니의 온기를 느끼고 나니 나 그리 가난하지 않구나 활짝 열고 따뜻한 봄을 함께 계획해보자 저 먼 곳에서부터 봄의 신선함이 다가오고 있으니 감사합니다

김문숙 2012. 03. 26. 오후 11:56

감사합니다 구석 구석 모두 훑어 보시느라고 수고 많으십니다. 특별한 은총으로 더욱 행복 하시기를 감사합니다 구석 구석 모두 훑어 보시느라고 수고 많으십니다. 특별한 은총으로 더욱 행복 하시기를 12-03-26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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