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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산에 웃음꽃
박종영 2012. 04. 07. 오전 11:47
3486
박종영 2012. 04. 07. 오전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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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산에 웃음꽃
-박종영-
종일 바람 웃음 기다리다가
여기 신들린 강산에 와서야
노란 유채꽃 웃음 한 소절 듣는다
벌과 나비 놀다간 입술 자리
흔연스럽게 슬쩍 지우고
씨방에 묻어있는 꽃가루만 가두어
퍼지는 향기가 매우 소란스럽다
세상 이치가 모두 음양이 눈맞으면
망설임 없이 찾아가는 사랑놀음이라
먹먹한 계절 누구네 기다림이
어이 이리 설레는지,
오늘은 막힘 없는 강산에 올라
노란 웃음꽃 한 아름 안아보는 기쁨으로
얇은 봄을 숨 가쁘게 벗겨보면
출렁거리는 풋정을 어찌 나무라랴?
영상/이형근 사진가
댓글 6개
김문숙
2012. 04. 07. 오후 09:29
시가 참 깔끔 합니다 역시 시인 님이셨군요. ㅎㅎ 더욱 행복 하시기를
정상근
2012. 04. 08. 오전 09:21
\"세상 이치가 모두 음양이 눈맞으면 /망설임 없이 찾아가는 사랑놀음이라 /먹먹한 계절 누구네 기다림이/어이 이리 설레는지\"... 봄을 맞는 마음을 어찌 이리 잘 표현하셨는지..^^ 저는 이미 잃어버렸지만... 봄을 맞는 시인님의 가슴 속에 \"출렁거리는 풋정\"이 있음을 느끼겠습니다..^^
박종영
2012. 04. 08. 오후 12:11
봄은 저절로 온것이 아니라 꽃샘바람 다 받아내고 강도 건너고 산을 넘고 우리의 길위에 결고운 바람 불어주고 있습니다. 고마운 댓글 주시어 감사드리며 즐거운 시간 되십시오. 한은총 시인님.
박종영
2012. 04. 08. 오후 12:13
정상근 시인님 과분한 격려글에 감사한 마음을 전합니다. 봄이 완연한것 같습니다.절기는 눈속임이 없어서 이렇게 풍성한 빛깔로 출렁입니다 늘 평온한 시간 되십시오.감사합니다.
미오새
2012. 04. 08. 오후 03:38
*박선생님.. 벌과 나비 놀다간 입술자리, 슬쩍 지우는 노란 유채꽃의 표정을 웃음으로 듣는 시인님의 표현이야 말로 시심이 절정에 이른 모습입니다. 감사합니다.
박종영
2012. 04. 08. 오후 09:03
미오새 시인님 봄이 완연합니다. 꽃이 있어 즐거운 봄날이고 보니 무상한 시간이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감사드리며 늘 즐거운 시간 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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