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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달래 목련꽃 시를 쓰다가

김문숙 2012. 04. 08. 오후 0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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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달래 목련꽃 시를 쓰다가


     한은총 김문숙


진달래

진달래야 내 진달래야

야른 시를 써왓어


어여쁘다  목련아   

그리 불러 주었더니   

너 목련도 무척이나 좋은 시를    

꽃으로 희뽀얗게  잘도 열어 주더만    

올 해 가지는  하늘로  더 벌어

고아로운 흰  꽃 송이 하늘 은총  춤이로고  


높다란 네게 손 닿지 못하는 이  허전함      

고개 숙인 사람들을 위하여 너는

참도 겸손 하니

너를 떠받드는 푸른 물 위로

천사처럼  하얀 춤 춤을  마다하고 

아픔 물결치는 땅위로  

젊어 고운  네 하얀 몸 누렇토록  누이노니


이제는 사진으로 눈물로 가슴으로

찍어 가두었던  너를 죄다 모아 모아

바람  풀리는 화사한 봄 산정에 얹어 두랴  어쩌랴

어찌타 하여도 네 우직한 숨결 처럼

희고 곱고 우아로운 사랑  너 같지는 안혀  야

댓글 2개

정상근 2012. 04. 09. 오후 11:36

이파리도 없는 빈 가지에 피어 푸른하늘 배경으로 흔들리는 목련의 모습.. 차가운 땅에 떨어져 딩구는 모습.. 연민.. 댓글을 달려고..이틀을 읽고 또 읽고 그림은 그렸는데...아직 작가의 마음을 읽지 못하였으니.. 이놈이 절름발이 인가 합니다. ㅡ.ㅡ;;;;

김문숙 2012. 04. 10. 오전 12:32

웬 말씀이십니까? 너무 큰 겸손 이시로 군요. 본디 마음이야 바람 같은 것 숨겨 있던 이 시를 찾으셨고 이미 그림을 그리셨다면 이 시는 그림 그리신 분의 것입니다. 제 손을 떠 났구만요. 그러니 더욱 감사 합니다. 더욱 행 복 하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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