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의 글
게시물 상세보기
양귀비 꽃
이재식 2012. 04. 09. 오후 03:25
4073
이재식 2012. 04. 09. 오후 03:25
4073
양귀비 꽃 /이재식
내 산의 꽃들
붉은 노을로 채색하고
마음에 불씨 하나 지펴놓고
허허한 곳에서
어쩌다 이미 먼 곳으로
생명의 오지까지 와 버렸나
깊은 산자락
훌훌히 떠난 발길에도
저리도 아픈 서러움 있더이까
질긴 情
담았다 버렸다 수백번 하여도
그 마음 그 심사인것을
도무지 알수없는 것
숯검정처럼 타서
그리움이란 지독한 열병을 앓네,
양귀비 꽃(붉은 꽃)
붉은 꽃은 광인이 망상의 세계에서
유일하게 집착할 수 있었던 대상이자
생의 에너지의 근원이라한다
광인의 죽음은 그가 현실의 세계에서
영원히 격리 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인간에게 소통의 단절은 곧 죽음과도 같은 것,
댓글 2개
정상근
2012. 04. 09. 오후 11:27
이재석님께서 그려놓은 운율을 따라 내려가다 보니.. 제 가슴 한 켠에도..숯검정 같은 그리움의 열병의 잔재가 있음을... 무엇이 부족해서 일까??... 잘 읽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이재식
2012. 04. 15. 오전 11:00
내려주신 향기 감사드립니다,
댓글을 작성하려면 로그인이 필요합니다.